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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너와 나를 넘어서 종교, 사회, 국가, 이념을 떠나 통일과 평화를 꿈꾼다. 다툼은 화를 일으키지만 통일과 평화는 희락을 불러오고, 그 희락의 열매를 맛보고 싶은 이들이 우리 인간이다. 환단고기 등 고서라든지 각 경서에 보면 사람은 낙원에서 평화롭게 살았으나 어떠한 잘못으로 뿔뿔이 흩어지고 서로 다투는, 즉 전쟁이 생겨나게 되었다. 그러나 본성이 화합, 화평을 추구한 인류인지라 늘 평화를 염원하고 있는 게 우리, 사람이다.
그래서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통일 또는 평화운동을 펼치는 이들이 많다. 단어만 들어도 훈훈한 공기를 만드는 통일과 평화, 글마루 1월호에서는 '실천하는 통일과 평화'를 제시한 인물로 잘 알려진 안중근 의사의 평화의 메시지가 잘 나와 있다. 그는 뤼순감옥에서도 한시도 쉬지 않고 붓과 종이를 놓지 않았다. 그리하여 세상에 빛을 보게 된 것이 '동양평화론'이다. 미완성본이지만 당시 독립운동과 오늘날 평화사상에 영향을 미칠 만큼 그 위력이 대단하다. 동양평화론엔 진정 평화가 무엇인지, 그리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모든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이제 안중근 의사가 마지막으로 남긴 평화의 메시지를 글마루 1월호에서 자세히 알아보아 우리 모두가 바라고 있는 통일과 평화의 그 날이 속히 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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