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차량용 소화기 비치로 차량화재 예방을....
종종 방송에서 달리던 차량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공무원들이 진화하는 장면을 뉴스에서 한번쯤 보았을 것이다. 마른장마와 이른 폭염에 에어컨 과다사용과 휴가철 장시간 차량 운행으로 인한 엔진과열 등으로 멀쩡하게 달리던 차량에서 차량화재 발생빈도가 놓아짐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매년 발생되고, 지금도 어딘가에서 차량화재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정작 차량화재를 초기에 진화할 수 있는 중요한 차량용 소화기 비치는 나 몰라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차량화재의 90% 이상이 일반 승용차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법규상 소화기비치가 의무화돼 있지 않아 유사시 사용할 소화기가 없는 차량이 대부분인 실정이다
현행 자동차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을 보면 승차정원이 7인 이상인 승용, 승합차, 화물차, 특수차에만 소화기를 비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안전기준에 대한 맹점이 있다
여름철에는 자동차의 엔진온도는 겨울의 두배 이상인 200도에서 300도까지 올라가며 엔진계통에 이상이 발생되어 엔진오일이 새어나오거나, 전기배선의 피복이 녹아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한다.
또한 폭염에 외부에 방치된 차량은 내부온도가 최대 80도까지 상승하며 그 때문에 차내에서 1회용 라이터가 폭발하거나, 내비게이션이 고온에 장시간 노출돼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면서 폭발해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차량화재가 발생할 경우 내장된 합성섬유와 복잡한 배선, 연료등에 의해 순식간에 연소 확대되어 큰 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에 화재를 진화할 수 있는 차량용 소화기에 대한 중요성을 운전자들이 인식하여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해 초기 진압으로 재산 및 인명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아직까지 자신의 차량에 소화기가 없다면 지금부터라도 차량화재를 대비한 소화기 비치를 생활화 하여 안전문화 정착에 다 같이 동참했으면 한다.
군산소방서 지곡119안전센터 김장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