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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상풍력 8MW급 풍력터빈에 블레이드가 설치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전세계 2번째로 많은 풍력터빈을 공급한 중국 최대 풍력기업인 GOLDWIND(회장 Wu Gang)가 올해말 한국법인을 설립하기로 하는 등 국내 풍력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풍력산업협회(회장 이임택)에 따르면 최근 골드윈드사가 한국 풍력시장 진출을 확정한 데 이어 협회 회원사로 가입하고 국내 주요 부품기업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골드윈드는 1998년 설립된 풍력터빈 생산 및 공급기업으로 2013년 중국 내 가장 큰 풍력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전세계 27개국에 1만4,000기·19GW 규모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해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풍력터빈을 공급한 기업이다.
생산기종은 750kW~2.5MW까지로 육상풍력 전용인 1.5MW, 육·해상공용인 2.5MW급 발전기가 주력기종이다. 특히 최근 육·해상 공용 3.0MW급 발전기 프로토타입을 가동하고 있으며 해상풍력용 6MW, 10MW급 풍력발전기 개발을 완료했다.
골드윈드는 지난 4월경 한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을 확정하고 올해 말까지 한국에 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골드윈드는 한국 현지화 전략을 통해 한국 내 사업시 부품, 기자재 조달을 한국부품기업의 제품을 사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풍력업계의 관계자는 “골드윈드사는 기존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시 현지화 전략으로 현지 부품 및 기자재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한 바 있어 이번 국내 풍력부품기업과의 사전매칭도 국내사업 시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한 여건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특히 육상풍력과 함께 해상풍력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주력제품을 통해 서남해 해상풍력 확산단계 등 한국 해상풍력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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