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 거침없는 전라선 거동없는 장항선
장항산단·보령신항 답보 장항선 발목잡아 전라선은 복선화 급진전 충청 허탈감 증폭
2007년 04월 13일 (금) | PDF 1면 이인회 기자 sindong@cctoday.co.kr
오는 2011년까지 전라선(전북 익산∼전남 여수) 전 구간의 복선화를 완료하겠다는 건설교통부의 계획이 발표되자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고배를 마신 장항선의 상대적 박탈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전라선 복선화 조기 완공이 2012년 여수 엑스포 유치를 위한 것임을 감안하면 물동량 및 수송량 증대의 책임을 짊어져야 할 장항산단과 보령신항 등 '장항선 벨트'의 굼벵이 걸음이 야속할 따름이다.
장항산단도 보령신항도 속력을 내지 못한 이면에 자리잡은 충청권 홀대가 또 다른 악화를 구축한 셈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서해선이 합격점을 받아 건설될 경우 장항선의 설움까지 털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10년 대계 철도 장항선은 없다 = 장항선 사업은 온양온천∼장항간 126.6㎞ 중 선형이 불량한 75.6㎞의 직선화와 장항∼군산간 17.1㎞ 철도연결이 주된 내용이다.
지난 97년부터 2008년까지 1조 4658억 원을 투입, 10년 대계로 추진 중으로 2009년이면 개량화는 완료된다.
문제는 복선전철화, 지난해 6월 기획예산처 타당성 조사결과 B/C(수익-편익) 0.63, AHP(종합타당성) 0.48을 얻는 데 그쳐 주저 앉았다.
이는 악화가 악화를 낳은 개운치 않은 순환고리에 발목을 잡힌 꼴이다.
18년간 답보 중인 장항산단과 10년 가까이 부지하세월(不知何歲月)의 늪에 빠져 있던 보령신항이 제 박자에 추진됐다면 복선전철화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는 달라졌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 전라선은 쾌속질주를 하고 있다.
2012년 여수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전라선 전 구간 복선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오는 7월 익산∼신리 35.2㎞구간 공사를 착공, 2011년까지 완공하겠다는 것이 지난 9일 건교부의 발표다.
익산∼순천 154.2㎞ 전철화, 익산∼신리간 35.2㎞ 복선 전철화, 신리∼순천간 119.0㎞ 복선화를 골자로 한 전라선 사업은 장항선보다 한참 늦은 2002년에 시작됐음에도 광양항 개발에 따른 수송수요 대처 등의 필요성을 인정받아 거침없이 달리며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서해선이 뚫려야 하는 분명한 이유 = 충청선과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서해선은 부진한 장항선까지 견인할 대안으로 부상했다.
예산∼경기도 화성 야목을 잇는 서해선은 그러나 물동량 부족이라는 벽에 봉착했고, 건교부에서 부족한 물동량을 채우기 위해 당진 쪽으로 경유하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선전철인 서해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경우 신창∼예산간 62㎞를 복선화하고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예산부터 장항을 덮어씌우면 장항선은 손 안 대고 숙원사업을 풀 수 있다.
여기에 장항∼군산간 17.1㎞ 철도만 복선으로 연결하면 장항·서해선 벨트의 물동량과 수송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이 충남도의 계산이다.
도 관계자는 "철도사업은 보통 10년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의 경제성보다 미래를 예측한 잣대가 더욱 중요하다"며 "장항선 복선전철화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서해선이 건설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충청투데이( http://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2097 )
→ 지난 내용일지는 모르지만, 군산도 장항선 연결은 급선무과제이다. 장항선 단독 사업으로 묶여 있는 것 때문인지 표류된것에 대해 정말로 한탄한다.
장항선 복선전철화와 군산선 복선전철화 사업을 군산-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통합하여 조속히 완공되어야 한다. 진정한 군산발전은 철도연결을 통해 이뤄진다.(물론 오산리~동익산역간 철도를 직통연결시키게 만들어 장항선열차로 전주까지 가게해야 타산성이 생겨 군산-장항선철도가 조속히 개량가능될수 있다.)
그리고 군산~목포간 시속 200km로 달리는 1급선 복선전철(가칭 : 서해안선)을 조속히 건설되어야 할것이다.
우리 군산이 그래도 너무한것 같지 철도에대해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것 같다. 익산역 환승에만 의존하니까...... 한번 서울~장항~군산~동익산~전주간 열차를 타보고 싶은 날이 빨리 오고싶다.(군장 KTX가 운행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경부선의 천안.아산~장항선 신창역산 고속철 철로를 조속히 건설해 장항선 철로와 연결시켜야 한다.)
언제까지 미연결상태로 있으려나? 군산항발전은 어떻하라고?????
우리 군산민들도 정신차려 충남과 연합해 나름대로의 철도연결성공을 시켜 지역발전으로 나가야 한다. 그리고 장항선,군산선이 연결되면 가칭:서해안선으로 이름을 조속히 바꾸는 것이다.
우리 군산도 서울~장항열차 타보고싶다~!
(군산지역 언론사들도 철도에대해 강력히 바짝 정신차려서 조속한 철도연결에 추춧돌이 되어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