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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화재는 한 해 약 6천 건 정도로 발생하고 사망자도 약 60명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차량화재가 높은 것은 가솔린과 LPG 등 가연성과 폭발성이 높은 연료가 사용되고 각종 전기배선이 복잡하게 얽혀 화재가 발생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자체 결함이나 제작상의 문제로 생각하기 쉬우나 원인별로 보면 전기, 방화, 담뱃불 순이고, 주행중이 62%, 주정차 상태가 38%이며, 발화위치는 엔진룸이 전체 63%를 차지하고 있다. 즉 사전 점검이나 관리소홀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은데서 오는 경우들이다.
차량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사전 점검과 관리가 중요하고 운행중 담배꽁초를 차창 밖으로 버리거나 실내에서 피우는 것을 삼가해야 한다. 특히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는 에어컨을 켜둔 채 차안에서 잠을 자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잠깐 눈만 붙이겠다고 자다가 깊은 잠에 빠지게 되면 차내 산소 부족으로 생명이 위험할 수 있고 장시간 공회전으로 엔진이 과열되기 쉽기 때문이다. 부득이하게 잠을 자야 하는 경우에는 안전지대로 이동하여 시동을 끄고 눈을 붙여야 한다.
그리고 만일을 대비하여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제 차량이동이 많아지는 휴가철로 접어들고 있다. 사전에 꼼꼼하게 점검하여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자.
(군산소방서 소룡119안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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