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농촌의 들녘은 바쁜 영농철을 맞이하게 됐다. 이렇게 영농이 시작되면 농촌의 도로상에서 흔하게 발생되고 있는 농기계 교통사고 피해를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요즘 고추, 참깨등 곡물류 수확 작업과 각종 채소류 종자 파종 등 영농이 시작되면서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의 도로상 운행이 많아 지고 있어 농기계 교통사고 위험 또한 급격히 증가되고 있다. 현재 농촌의 도로 대부분이 국도와 지방도, 군도로 복잡하게 형성돼있는 실태이고 급커브 도로가 많아 해마다 영농철 농기계 교통사고로 인명 및 재산 피해 손실을 당하고 있다. 특히 도로는 최소한 그 폭이 6미터 이상 돼야 하는데도 농촌의 도로는 겨우 5.7미터밖에 되지 않는 곳이 대부분으로 농기계 교통사고 발생원인을 낳고 있다고 본다. 그리고 농기계 생산회사들의 제작, 출고 상에도 많은 문제점이 있다. 동력으로 움직이게 되는 경운기 등 농기계마다 후미에 교통사고 예방시설을 전혀 하지 않고 판매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바쁜 영농철 농기계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는데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야한다. 지자체 등 도로 관리를 맡고 있는 당국은 도로 폭을 최소한 6미터 이상으로 하고 급커브 길을 없애는 등 예산 투입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농기계 제작회사에서는 농기계 후미 등을 설치하여 출고하므로써 차량운전자들 누구나 야간에 쉽게 농기계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농가에서는 일몰 후에 가급적 농기계 운행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야광판, 손전등을 후미에 부착한 뒤 운행을 하도록 하여 농촌의 도로상에서 발생되는 농기계 교통사고 피해를 없애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