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철인 요즘 주말이면 나들이 차량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교통사고등으로 인하여 자칫 화재가 발생하여 많은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자기 차량은 물론이고 타인의 차량 화재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모든 차량에 의무적으로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자동차는 휘발유, LPG와 같이 가연성과 폭발성이 높은 연료를 사용하고 각종 배선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언제나 화재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에 교통사고 발생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소방방재청의 통계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동안 발생한 차량 화재는 모두 3,600여 건으로 주택 화재 다음으로 많고 지난 2년 동안에도 차량 화재 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한다.
차량 화재는 주로 차를 운행하는 도중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기 진압이 매우 중요하다. 초기 화재 발생시에는 작은 용량의 소화기로도 진화를 하 수 있으나 소화기가 없어 초기에 진화를 하지 못하면 겉 잡을 수 없이 번져나가 자칫하면 폭발로 이어질 수 있어 심각한 인명 피해로 이어진다.
그러나 현행 관계 법령(건교부령 자동차 안전규칙 415호)에는 7인승 이상 차량에만 소화기를 비치하도록 되어 있어 6인승 이하는 비치할 의무가 없어 차량 화재 발생시 신속히 대처할 수 없으므로 관계법령 개정이 시급하다.
차량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차량 점검시 보닛 안쪽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하고 기름이 묻으면 휴지나 걸레등으로 반드시 닦아 제거하여야 한다.
초기화재시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의 역할을 한다고 한다. 가을철 단풍 구경을 가기전에 모두가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여 안전한 여행이 되도록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고 중요한 것은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하여 교통사고가 없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