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복선전철화 사업 완공을 앞두고 경기·서울 서북부 지역이 들썩이고 있다.
6월말 개통 예정인 경의선 문산~성산 구간(40.6㎞)은 기존에 있던 48.6㎞ 단선 구간이 복선으로 바꾸기 때문이다.
운행이 많지 않아 이용이 불편했던 경의선이 운행횟수와 시간이 대폭 늘어나며 신설되는 6개역 중 일부 역은 다른 지하철과 환승도 가능해진다.
현재 철도 경의선을 이용해 서울역에서 일산 백마역까지 이동할 경우 약 35분이 걸리지만, 복선화 1단계인 문산 ~ 성산 구간이 완공되면 서울 진입이 더욱 빨라질 것이다.
여기에 경의선 복선화 1단계로 지하철 6호선 성산역과 일산선 대곡역에서 환승이 가능해 고양 파주 등 서북부 지역 대중 교통의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경의선 복선화 2단계(성산~용산)까지 개통하게 되면 2호선 홍대입구역, 5호선 홍대입구역, 1호선 서울역 등에서도 환승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새로 뚫리는 곳이나 연장선, 신설역이 생기는 주변 주택은 앞으로 시세 차익도 얻을 수 있다는 장점까지 지녔다. 경의선 복선화 1단계가 개통으로 가장 수혜가 예상되는 곳은 파주 일대다.
파주 문산과 고양 탄형동 등 경기 서북부지역은 서울과 멀지는 않지만 교통 기반시설 미비로 서울로의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비교적 적었던 곳이다. 하지만 이랬던 파주가 경의선 복선화로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복선화와 함께 탄릉역이 신설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곳에는 수도권 2기 신도시인 분당과 맞먹는 파주 신도시가 있고 파주 LCD단지 및 남북교류 협력단지 조성 등 매머드급 개발 재료도 많다. 경의선의 편의성이 대폭 늘어났고 최근 전매제한 등이 완화돼 파주시는 겹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경의선 운정역과 탄릉역 인근 주택은 향후 상당한 시세 차익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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