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 말하기를 인간은 예로서 서며 시로써 걸으며 음악으로 완성된다고 했다.

 인간은 학문으로는 다가 설수 없는 직관, 감성, 즉 영적인 세계를 통하여 자아실현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인류는 끊임없는 진화를 거듭하면서 앞서 열거한 예술적인 요소(직관,감성,)가 삶의 질을 높인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21세기가 문화를 추구하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즉 모든 사람들이 예술적인 자아를 추구하는 것을 문화라고 말 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미래학자들이 앞으로 사회는 문화의 시대라고 말 하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문동신시장의 공약인 50만 국제관광기업도시가 가시화 되고 있는 요즈음 이를 공고하게 하고 격조 높은 도시의 미래를 만들기 위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은 당면한 과제이다.

경제와 교육 분야의 관심과 실천은 분명해 보이지만  미래도시의 필수요소인 문화에 대한 고민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문화경쟁력이 뛰어난 전주가 근거리인 상황에서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를 경험한 대도시에서 이주해 오는 유입인 주거충족에 관한 종합대책이 없이는 군산의 미래는 결코 낙관 할 수 없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또한 새만금에 몰려들 엄청난 관광객을 시내 상권으로 끌어들여 발전의 열매를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가게 하려면 친문화적인 도심개발은 필수요소라고 본다.

 다행이 군산도심에는 문화적인 잠재력을 풍부하게 갖고 있다.  금강, 월명산, 은파 등 환경조건 일제강점기문화, 진포대첩 등의 역사적 조건, 채만식 고은 등의 인적조건, 우수한 먹거리문화는 어느 도시 못지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우수한 요소들을 문화콘텐츠로 개발하여 도시의 자족성을 높이기 위하여 먼저 두 가지 선행조건이 필요하다. 

 먼저 환경, 역사, 인물, 음식 등 지역문화소재의 전반적인 기초조사를 해야 한다. 요소들의 타 지역과의 경쟁력은 물론 나아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파악하여 대표문화콘텐츠와 보조콘텐츠를 선정하고 이를 어떵게 결합하느냐에 따라 성과는 큰 차이를 보일 것이다.

경쟁력 있는 역사와 환경 인물 그리고 먹거리 등을 엮어내는 연출을 통한 효율성의 극대화를 해야 한다.

 예를 들면 여가문화의 꽃으로 자리매김한 은파에 고은의 상징성을 살린 콘텐츠를 개발하거나 구도심에서 채만식과 일제강점기의 유무형의 문화를 묶는다든지 철새축제의 특성화된 새로운 비젼을 제시한다면 자족성을 갖춘 50만 국제관광기업도시의 목표는 환한 미소로 다가 올 것이다. 

다음으로 문화콘텐츠로 만들어갈 지역 예술인들의 역량조사를 통하여 실천주체를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화발전의 선행조건이 예술발전이다.

그 이유는  기초과학이라고 할 수 있는 예술의 발전 없이는 실용과학이라고  할 수 있는 문화의 진화는 불가는 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역 예술역량강화를 위한 조사 및 발전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를 토대료 군산문화의 방향과 주체를 선정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서 추진해 나간다면 향기가 있는 매력적인 도시가 만들어 질것으로 본다. 문화가 없는 경제와 교육은 결코 성공 할 수 없다는 것을 자각해야 한다.

이제는 문화향기가 그윽한 새로운 군산의 노래를 시작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