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소룡동 소재 ○○제조업체는 자동차부품을 제조하는 영세소규모 업체로서 극심한 구인난에 시달려왔다.

 최근 취업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보다 어렵다고들 하지만 이 업체로서는 먼 얘기이기만 하다.

근로조건이 열악하고 최저임금을 지급하기에도 빠듯한 기업실정에 임금을 올려주기란 쉽지가 않다. 그러다 보니 어렵게 사람을 구하여도 업무에 익숙하기도 전에 이직해버리고 만다.
 
고심하던 끝에 노동부 고용지원센터에 외국인고용신청을 하면 외국인력을 고용할 수 있다고 하여 고용지원센터의 문을 두드렸다.

노동부 워크넷에 국내근로자 구인신청을 하고 1주일동안 구인노력을 하였으나 국내근로자를 채용하지 못하고 외국인근로자 구인신청을 하여 신청한지 2개월만에 태국인 3명을 인도받아 현재까지 1년2개월동안 근무하고 있다.

처음에는 말이 통하지 않아 작업지시 등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늘 같이 일하다보니 말이 통하지 않아도 의사전달이 가능하며 숙식까지 제공해주니 외국인근로자는 무척 고맙게 생각하고 또한, 잔업하기도 편리하여 1년여가 지난 지금은 한가족처럼 서로의 등을 긁어주는 듬직한 관계가 되어 매우 든든하다며 이 사업주는 미소짓는다.

 외국인고용허가제는 2004년8월17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서 구인난을 겪고 있는 사업장에서 국내근로자 구인신청후 7일이 지나도 내국인근로자 충원이 되지않을시 외국인근로자 구인신청을 하여 3년간(근로계약은 1년단위로 체결) 고용할 수 있다. 

사업주와 근로자가 계속고용을 원할시는 6년까지 재고용할 수 있는 제도로서 특례자(중국동포)와 일반외국인으로 구분된다.

현재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몽골, 베트남,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등 15개국과 MOU 체결중에 있다.

허용업종은 300인 미만 제조업과, 건설업, 어업, 농축산업, 그리고 일부 서비스업등이다. 외국인근로자는 사업체 규모에 따라 최소 2인부터 50인까지 고용할 수 있다. 

 요건으로는 ①사업개시후 3개월이 경과하고 ②고용보험이 가입되어 있어야 하며, ③내국인근로자1인이상을 고용하는 업체로서 ④내국인 구인신청일전 2개월동안 내국인 강제이직 및 5개월동안 임금체불이 없었어야 한다.

현재 노동부군산지청관할(군산,부안,고창) 지역에는 267개사업장에 968명의 외국인근로자가 고용되어 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어 중소기업의 구인난에 더 많은 기여를 할것으로 기대된다.

 신청 및 상담은 군산고용지원센터 기업지원팀(450-0633. 담당자 : 이수진)에서 하며, 외국인고용허가신청서(사업자등록증사본 첨부)를 작성하여 팩스(0505-130-4089)신청도 가능하고, 요일별로 외국인근로자 통역서비스( 월.목 : 베트남어, 화.수 : 인도네시아어)도 제공하고 있다.

[문의처 : 군산종합고용지원센터 ☎ (063)450-0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