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투자자로 불리는 사람들의 성공 스토리를 들어보면, 그들은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미래 가능성을 보고 투자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투자의 마술사’로 불릴 정도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세계적인 주식투자전문가 워런 버핏(Warren Buffet)의 투자철학은 한마디로 “가치투자”로 요약할 수 있다.  미래의 가능성을 보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다.

청년실업 100만의 시대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대목이다. 

20~30대 취업자수가 19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대학 졸업생의 정규직 취업률이 4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현재 20~30대 취업자가 95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인 27만명이 줄었다고 밝혔다. 1990년 4월의 944만명 이후 1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전북지역 청년실업률은 8.5%로 전국평균 8.2%는 물론이고, 전남 4.9%, 광주 7.8%에 비해서도 높은 편이다.

올해 초 군산대학교를 졸업한 박교인(26세, 가명)씨는 대기업이나 공사 쪽으로 방향을 정하고 입사서류를 수도 없이 제출하고, 몇 군데 면접을 보기도 하였으나 그때마다 취업의 길은 멀기만 하였다. 

도서관으로 향하는 길에 취업정보라도 얻어 볼까 하는 심정으로 들른 학생종합인력개발센터에서 노동부가 대학에 위탁해서 진행하는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사업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지원하게 되었다. 

○○비전이라는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에 알선 되었고, 중소기업이지만 정보통신공학 전공을 살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지원하게 되었다. 

4월부터 9월까지 인턴약정을 체결하고 출근을 시작하였고, 회사의 규모는 작았지만 전공지식을 살릴 수 있어서 일은 재미있었다.

비록 인턴 신분이지만 열심히 일한 결과 인턴 기간이 종료되기도 전인 지난 7월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는 희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중소기업이지만 전공을 살리고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고 선택한 회사였고, 회사에서도 인턴사원의 가능성에 투자를 선택하였다.

중소기업 청년인턴제는 청년층 직장경력개발 및 취업지원을 위하여 미취업 청년을 인턴으로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임금의 50%(취약청년층 70%)를 6개월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인턴기간 만료 후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경우 임금의 50%를 6개월간 추가로 지원하는 청년고용대책 프로그램이다.

청년인턴 참여자는 인턴 구직신청일 현재 만 15세 이상 만 30세 미만(군필자는 만 32세 미만)의 미취업 상태이어야 한다.

해당 기업은 고용보험법 상 우선지원대상기업 또는 중소기업기본법 상 중소기업으로 상시근로자수 5인이상 사업장이다.

군산지역에서는 9월말 현재 75개 중소기업에 117명이 인턴사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최대 6개월의 인턴기간이 종료되면 80%이상이 정규직으로 채용될 전망이다. 

중소기업 청년인턴제의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이나 사업주는 노동부 워크넷(www.work.go.kr)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처 : 군산종합고용지원센터  (063)450-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