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카터 미국대통령의 보좌관을 지낸 브레진스키 박사의 저서 「두 시대 사이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지식의 팽창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데 불확실성도 이에 비례하여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즉 지식의 양은 엄청나게 증가하는데 문제해결을 위한 지혜는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에플베리」의 표현에 의하면 인류에 의해 소유된 지식의 총계가 1900년에서 1950년까지 2배로 증가되었고 그후 10년만에 2배씩 증가하다가 5년만에 배가되고 2020년에는 73일마다 지식이 배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지식의 폭발적 증가가 불확실성을 밝혀주기는커녕 불확실성을 더욱 증가 시키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지식의 증가는 불확실성의 증가를 의미하기에 지식이 큰 힘을 역설적으로 발휘할 수 없는 영역도 있음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흔히 학교교육에서 지적인 교육에 치우쳐 지혜로운 교육을 할 수 없음을 볼 수 있다.

필자는 어릴적 부모님으로부터 들어온 지혜로운 말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음식에 관한 몇 가지를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음식을 먹을시 조금 서운하다고 생각하도록 먹어야 한다.’이말은 오늘날 소화불량과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저녁식사는 일찍하되 식사후에는 동네한바퀴를 꼭 돌아야 한다. ’이말의 의미는 식사를 일찍하므로 위에 부담감을 주지 않으며 식사후 운동을 통하여 건강관리에 힘쓰도록 한다는 말일 것이다.

얼마나 지혜로운 말인가? 그러면 지혜는 무엇인가? 지혜란 정확하게 분별하고 판단할 수 있는 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희랍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지혜란 지식을 적절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줄 아는 것』이라고 하였다.

 즉 수 많은 지식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지식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지혜가 더욱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식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 즉 지혜로운 방법에 대하여 말한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을 것 이다.

첫째로, 삶의 의미를 깨닫는 일이라 할 수 있다.

나의 존재의 의미를 자각하는 일이다. 왜 사느냐의 의미를 깨닫는 일이다.

둘째로, 믿음의 눈을 가지는 일이다. 그것은 비전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비전이 뚜렷하면 앞이 보인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믿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다.

셋째로, 긍정적인 사고라고 할 수 있다. 확실성의 상실은 할 수 없다는 사고와도 연결되는 것이다.

할수없다는 부정적사고는 부정적 결과를 낳을 뿐이다.

매사에 긍정적 사고로 임할 때 긍정적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넷째로,헌신적인 실천력이다. 어떤 일이든 100% 실천은 할 수 없는 일이다.불확실성을 확실한 현실로 바꾸기 위해서는 자기 희생적인 헌신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헌신적인 일은 사랑의 실천을 통해만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탐욕이나 억지, 교만속에서는 지혜가 발붙일 곳이 없다.

 정의를 위한 열정, 이웃을 위한 관심, 겸손한 자기성찰속에서 사랑이 깃들며 사랑의 헌신 가운데 인생의 지혜가 솟아난다고 할 수 있다.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듯 지식이 변하여 지혜가 되는 길은 사랑의 통로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지식의 터전위에 지혜로운 교육을 하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지혜로운 교육을 위해서는 지혜를 터득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그 방법을 숙지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하여 모두가 지혜로움 속에서 살아가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