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찾고 싶고 살고 싶은 군산2013-11-12 14:32:03
권성만 군산성결교회 목사
금년 4월에 충주의 후배들의 초청을 받아서 다녀온 일이 있었다. 그런데 고속도로가 많이 개설되어서 옛날보다 길을 찾기가 쉽지 않아서 고생을 했다.
물론 도로만 개통된 것이 아니고 세종시와 연기군과 음성군과 증평과 충주가 하나의 벨트로 연결되어서 우리나라 중부권이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다.
지난 시대에 그야말로 산골이었던 동네들이 산업도시로 힘차게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것을 보고 만감이 교차했다.
그러면서 내가 몸담고 있는 군산의 형편이 비교가 되었다. 새만금 시대가 도래 했다고 떠들썩했던 때가 벌써 오래된 일이 되었는데 마치 휴식을 하고 있는 것처럼 조용한 우리 군산의 형편을 생각하고 마음이 편치 못했다.
이 같은 사실은 아마도 우리 군산에 살고 있는 주민 모두가 느끼는 생각일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할 과제가 있다. 물론 도시가 꼭 산업도시로 성장해야만 살기 좋은 도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도시가 다른 지역민들은 물론 외국인들까지 찾아오고 싶고 더 나가서는 아예 자리를 잡고 살고 싶은 도시가 되어야한다는 과제는 반드시 답을 가져야 한다.
독일의 경우, “힐버트 디르크” 드레스덴 경제부시장이 드레스덴이 유럽 제일의 전자. 정보 기술(IT) 창업도시로 거듭날 수 있었던 비결이 곧 우수한 인재들일수록 취미활동과 주거환경 등 “삶의 질”을 중시하는 것을 착안하게 되었던 것이라고 밝힌 사실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을 교혼 삼아야한다.
여기서 우리 군산이 찾아오고 싶고 자리를 잡고 살고 싶은 도시가 되기 위하여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과제를 생각하게 된다.
산속에서 살아가는 짐승도 또한 물속에서 살아가는 물고기도 자신들이 생존하기에 적합한 조건과 장소를 찾는 것을 생각하면 사람들이 자신의 일생을 몸담아야할 자리를 찾게 될 때에 마음에 맞는 지역을 찾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군산이 누구든지 와보고 싶고 가족들과 함께 뿌리를 내리고 살고 싶은 곳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시민 모두가 마음을 열어야한다.
어느 방송사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호남 사람들은 보수적인 특성을 지녔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는 쉽게 요동하지 않는 장점일수 있지만 배타적인 태도가 되어서 상대방에게 문을 막는 문제점이 되기 쉬운 것이다.
이제 군산 시민들은 만년 야당이라는 이름을 고집스럽게 자랑하는 자세를 을 버려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다른 지역 출신이 일하려고 할 때에 문을 활짝 열어주어야 한다.
정치인, 공직자, 사업가 그리고 교육자들 그리고 길 거리와 동네의 모든 시민들의 가슴이 열려진 만큼 우리 군산은 살기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 와서 삶의 터전으로 삼을 것이다.
군산미래신문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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