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군산예총의 새로운 도약2014-01-13 09:39:09
조성돈 군산예총 회장
2014년 甲午年은 말을 상징하는 해로 변화를 상징하는 활동력이 강하며 성취욕이 높아 앞장서는 성격을 가진다고 한다.
이러한 말의 해를 맞아 우리 모든 예술인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새로운 창작활동을 극대화한 양질의 예술작품을 통해 시민들의 정서함양에 앞장서서 삶의 格을 높여 군산 예술발전 중흥기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지난 한해는 우리 예총과 예술인들에게 너무도 또렷한 한 획을 그은 해였다.
5월1일 군산예술의전당 개관을 기점으로 우리 예술인들의 활발한 창작활동과 활동영역 확대로 양질의 공연과 전시를 통해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만족시켜준 한 해였다.
이러한 연유로 인근 익산이나 전주에서 사시는 분들도 공연이나 전시를 관람하기위해 찾아오고, 시민들도 날이 갈수록 의식이 변화돼 공연과 전시 관람 태도나 요령 등 수준이 높아져 세계적인 유명 연주자 및 공연자들도 시민들의 의식을 높이 평가하고 찬사를 아끼지 않은 실정이다.
또한 예술의전당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서, 예술문화 향유의 장으로써 예술인들이나, 예술문화 동호인, 동아리 등이 美를 창조하고 표현하는 활동무대로 거듭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지금까지는 예술의전당이 운영이나 관리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이렇게 지난해의 여러 가지 좋은 성과를 토대로 우리 예술단체 600여 회원들은 새해를 맞이해 기존 사업은 물론 새로운 사업을 전개해 창작 활동을 넓히고 예술문화 발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각오다.
작년에는 각종 축제 및 예술제를 축소 내지 통합해 봄철 행사는 아예 없애는 바람에 지부행사의 특성상 봄에 하지 않으면 안 되는 행사도 실시하지 못했으나 올해에는 가능한 다시 행사를 추진해 보고 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본부행사라도 봄철에 신규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에는 전국연극제가 6월 14일부터 7월 3일까지 열리는데 이 행사를 통해 군산 연극 발전과 연극인들의 화합은 물론 군산예총, 다른 지부들도 활성화되고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즉 모든 지부가 상생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고 이 연극제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계기로 군산에 연극촌을 만든다든지 국제연극제를 유치한다든지 해양테마공원이나 근대역사박물관 주변에 상설공연무대를 꾸민다거나 등등 모든 역량을 결집해 군산이 연극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다음으로 우리 군산시는 중국 연태시와 예술문화교류를 했었으나 십수년 전에 중단되었는데 이 교류를 재개하여 우리 전통문화예술을 알리고 국제간 우호협력증진은 물론 진정한 민간외교가 활성화 되도록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현재 활동하고 있는 종교합창제를 예총이 주관하여 더욱 활성화시키고, 수차례 지면을 통해 이야기한 가칭 시립공연예술단(무용, 국악, 연극)을 만들어 다양하고 수준 높은 시립예술단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위와 같은 일들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우리 예술인들이 쉼 없는 창작활동과 단합된 모습은 물론 시 당국의 행정이나 재정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어야만 가능하며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맞춤형 예술문화 공급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라고 본다.
그리하여 진정으로 예술문화를 통해 산과 강, 호수가 어우러지고, 어제와 오늘 내일이 잘 조화를 이루는 볼거리, 들을거리, 느낄거리가 풍부한 군산임을 전국뿐만 아니라 해외에까지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
군산예술문화의 탐스런 꽃이 피도록 군산예총 전 회원들은 하나 된 마음으로 꿈과 희망을 담아 말(馬)처럼 힘차게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을 희망한다.
군산미래신문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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