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서 성취 했을 때 오는 만족에서 행복을 느끼고, 어떤 사람은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행복감을 느끼기도 한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성공과 만족을 위해 열심히 살아 일에서는 성공했지만 가족, 친구, 동료와 관계를 잘 맺지 못해 때 늦은 후회를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특히, 가족 안에서 인정받지 못할 때 ‘나는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아왔는데 나에게 왜 이렇게 대하는지 모르겠다’는 호소를 하기도 한다.

그의 가족들은 열심히 일하는 모습도 좋지만 어쩌면 함께 하는 시간을 더 원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가끔 상대가 원하는 방식이 아닌 내 방식대로 해 주고 ‘나는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을 하며 때로 억울해 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한다.

함께 하는 시간도 중요하고 상대가 원하는 방식도 중요한 것을 보면 인간은 일을 하면서 얻는 성취도 중요하지만 사람과의 관계에서 더 행복함을 느끼는 것 같다.

가족을 비롯해 인간관계를 잘 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긍정적인 시각으로 상대가 좋고 잘하는 것을 먼저 보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긍정적인 시각의 관점은 우리가 갖고 싶다고 해서 가져지는 것이 아니라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장점과 단점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상대는 같은 상황에 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데 자신의 스트레스나 처한 상황에 따라 장점으로 보여지기도 하고 단점으로 보여지는 이유이다.

예를 들면 결혼을 할 때 여자는 남자친구에게 친구가 많이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보여 성격이 좋고 활발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또한 남자는 여자 친구의 단정하고 깔끔한 모습에 반해 가정생활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결혼을 선택하는 경우를 보자.

그러나 결혼해서 살다보면 남편은 친구를 좋아해 집에 있는 것보다 친구들을 만나는 시간이 더 많아지는 상황이 되면 아내는 힘듦과 짜증을 표현하고. 남편은 깔끔하고 단정한 아내에게 잘 치우지 않고 정리정돈이 안된다는 말을 여러 번 듣게 되면(일명 잔소리) 남편이 힘들다고 한다.

이처럼 처음에는 장점으로 여겨지던 것이 나의 상황에 따라 단점으로 보일 수도 있다.

어느 누구에게나 장점과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장점이 되기도 하고 단점이 되기도 한다. 내 배우자나 내 자녀가 잘하고 있는 것이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하고 있는 것은 당연하게 여기며 더 잘하기를 바라고, 잘하고 있지 않은 것에 집중하며 안타까워하고 화를 내면 관계가 힘들어지는 요인이 된다.

단점만 있는 사람은 어쩌란 말이야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그 사람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는 노력을 하면 된다.

예를 들면 ‘싸가지가 없어요’는 ‘자기 주장을 할 수 있네요’. ‘먹기만 잘 해요’는 ‘건강하네요’라는 표현으로 바꾸는 노력을 하다 보면 나도 편안해지고 주위가 행복해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시각을 조금만 바꾸어 잘못하고 있는 것보다 잘 하고 있는 것에 관심을 갖고 인정해주고 칭찬을 해주다 보면 상대는 조금씩 변화하며 나 자신과의 관계도 좋아질 수 있다.

상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먼저 떠올리다보면 관계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가 낮아지며 편안해지고 행복해 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