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병대 군산·장항·이리 지역 승전 64주년 기념행사!2014-07-11 09:27:59
기고-익산보훈지청 임 동 신 보훈과장
익산보훈지청 임 동 신
해병대는 ‘6·25전쟁 군산·장항·이리지역 전투승전 제64주년’을 맞아 당시 산화하신 호국영령과 전우를 추모하고,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7월 12일 군산시내 일대에서 전승 기념 및 추모행사를 갖는다.
해병대의 ‘군산·장항·이리 지구 승전’은 6·25전쟁에서 해병대가 거둔 초꼬슴 승전이다.
1949년 4월에 창설된 해병대는 제주도에서 훈련과 도민 치안확보에 노력하고 있던 중 1950년 6월 25일 6.25전쟁을 맞이하게 된다.
이에 해병대는 작전명령 제1호에 따라 군산항에 보관중인 정부미를 안전하게 적재하고, 서해안으로 남하하는 북한군을 저지, 격멸하기 위해 1950년 7월 15일 고길훈(高吉勳) 부대가 제주도를 출항한다.
1950년 7월 16일 군산에 입항해 장항 북방까지 진출한 해병대는 17일 남하하는 북한군과 조우해 7시간의 치열한 전투를 비롯해 1주일 동안 군산, 장항, 이리 지역 일원에서 격전이 벌어졌다.
해병대는 이 처녀작전에서 적 사상 373명, 포로 5명 등 많은 전과를 올렸을 뿐만 아니라 북한군 13연대의 호남지역 진출을 저지했고, 정부미 등 주요 물자를 안전하게 반출해 훌륭히 임무를 완수하였다.
해병대가 창설 1년여 만에 치른 전투에서 임무를 훌륭히 완수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맹훈련과 충정어린 군인정신, 나라를 꼭 지키겠다는 굳은 신념의 결과라고 할 것이다.
고길훈 부대가 군산·장항·이리 지역에서 이룬 빛나는 전과는 ‘귀신 잡는 해병’, ‘무적해병’이라는 신화를 창조하는 계기가 되었다.
다 아는 일이지만, ‘귀신 잡는 해병’이라는 구호는 월남전에 파병되어 그 진가를 발휘하여 크나큰 족적을 남기기도 했다.
해병대사령부와 (사)해병대전우회가 공동주최해 열리는 올해 행사는 승전기념식과 더불어 안보사진전, 주먹밥 먹기, 군악대 연주, 문화예술제, 연예인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은파유원지, 월명공원 등 군산시내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매년 펼쳐지는 이 행사는 호국영령과 전몰군경에 대한 추모와 승전을 기념함은 물론 이 행사를 통해서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하신 분들에게 감사하고, 6.25참전용사의 명예선양과 함께 해병대의 기상을 전파하고, 지역주민과 학생 그리고 모든 국민들에게 애국심과 호국보훈의식을 고취시켜 군산시민을 넘어 전 국민이 화합함으로써 우리나라가 평화통일을 이루어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본 행사가 성황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 참여가 있었으면 한다.
끝으로 6.25전쟁에서 산화하신 호국영령과 전물군경의 명복을 빌며, 6.25참전유공자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군산미래신문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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