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미래신문 고영춘 대표이사 신년사2015-01-05 09:45:07
'통통통'하는 한 해 되시길!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을미년 새 희망을 밝히는 태양이 힘차게 솟았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가득하시고 뜻하신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또한 지난 한 해 군산미래신문을 응원해주시고 아낌없는 성원으로 격려해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어느 해이든 다사다난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지만 지난해는 특히나 우리 모두의 가슴에 크나큰 슬픔과 아픔을 남긴 절망적인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절망의 구렁텅이에서도 함께 아픔을 공감하며 치유를 위해 서로를 돌아봐주는 한 줄기 빛과 같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새로운 을미년을 맞아 꿈과 희망을 그려갈 수 있습니다.
또한 이를 위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할 것이 지난해 키워드로 등장한 적폐의 해소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적폐를 다 도려내고 반드시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억울하게 수장된 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관피아, 세피아, 군피아 등 능력과 실력이 우선시되는 사회가 아니라 로비나 인맥에 의해 국가의 중요한 일들이 결정된다는 이 병폐들을 척결하기 위해 이제는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 지혜를 모으고 실천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전라도에서의 새누리당 당선,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새정연 이기우 부지사 임명 등 지난해 정치권에서 상생과 통합의 싹이 텄습니다.
올해는 힘들게 싹튼 이 새싹을 잘 키워내 당리당략을 위해 정쟁을 일삼는 정치권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진정한 국민의 희망으로 탈바꿈하길 기대합니다.
지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책을 입안하거나 예산을 수립할 때 전체적인 마스터플랜을 세워 계획성 있는 시 행정을 펼쳐야 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예산 9천억 시대를 맞아 페이퍼코리아 공장 이전과 역세권 택지개발 등 군산의 균형발전을 위한 각종 지역 현안사업들이 가시화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어린이행복도시 추진 등 시민들의 삶의 질도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되며 근대문화도시를 기치로 대표적인 관광지로서 군산의 위상도 확립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전향적이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철저하고 체계적인 계획과 예산을 수립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변화와 개혁은 인내와 고통을 수반하지만 그 인내와 고통은 성숙과 발전이라는 전제를 담보로 한 것이기에 기꺼이 감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숙한 시민사회의 진입을 위해 필요한 또 하나가 바로 대화와 소통입니다.
말로만 소통을 외칠 것이 아니라 진심을 담아 내가 먼저 마음을 열고 상대에게 다가가 화합하고 서로를 신뢰하는 바탕 위해 열정을 쏟아 부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해 오랜 반목으로 왕래가 없던 군산시와 서천군의 화해 무드가 조성돼 두 지역이 상생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은 것이 좋은 본보기입니다.
이제 군산과 서천은 근대역사박물관 관람료 할인과 체육단체 교류협약 등 먼 친척보다 낫다는 가까운 이웃사촌으로 발전적 관계를 키워 가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흐뭇한 일이며 갈수록 각박해져가는 사회에 위안이 되는 일입니까?
이런 분위기가 우리 시 전반으로 확대돼 올 한해는 그동안의 잘못과 허물을 되짚어 새롭게 고치고 화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해봅니다.
우리 군산미래신문도 이런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군산미래신문은 독자 여러분들의 힘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이 각 개개인의 자리에서 맡은 바 임무를 다하고 새로운 목표를 추구해 갈 때 우리 군산미래신문도 힘을 얻습니다.
정보 홍수의 시대라지만 지역의 다양하고 귀감이 되는 소식들은 여전히 접하기 힘든 현실입니다.
이에 군산미래신문은 독자 여러분들의 알 권리 충족과 심층보도를 강화하고 지역의 소외 계층과 비판적인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군산미래신문 초창기부터 줄곧 저를 비롯한 임직원과 기자들에게 오롯이 새겨진 대안 없는 비판은 하지 않는다는 신념입니다.
지역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제언과 대안 제시 등 군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 한해도 달려 나가겠습니다.
독자 여러분!
을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의사소통, 운수대통, 만사형통하는 ‘통통통’의 의미 있는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군산미래신문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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