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라는 말이 있듯이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데 우리 군산예총도 하루빨리 변화해야겠다는 염원에서 1년 앞당겨서 맡은 회장직을 새로운 집행부에 인계하게 되었습니다. 

군산예총 발전을 1년 또는 2,3년 앞당길 수 있다면 저의 선택이 결코 헛되지 않는다는 자부심을 가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평소 저는 우리 군산예총이야말로 순수예술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보루라는 신념으로 순수예술을 지키고 발전시키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또 예술의 전당을 통하여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로 시민들의 행복지수가 높아지고 삶의 질이 향상됨은 물론 타 시·도민들에게 우리 군산의 위상을 높이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여 그야말로 군산예술 발전에 꽃을 피우는 문예부흥시대를 여는데 주력하고 군산의 이미지를 바꾸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여왔습니다.

위와 같은 일이 가능했던 것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있었고 많은 예술인들의 노력의 결실이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우리 군산예총은 쉼 없는 전진과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제 많은 분들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저는 예총 회장이라는 직책만 내려놓은 것이지 앞으로도 우리 군산 예술의 발전을 위하여 변함없이 노력하고 참여할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그동안 군산예술문화발전을 위하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창작 의욕을 잃지 않고 애써주신 많은 예술인들과 시민들께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으로 예술문화를 통한 선진 군산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어지길 간곡히 바라는 바입니다.

끝으로 저의 선택이 혹시 왜곡된 루머나 잘못된 여론에 의하여 군산예술문화 발전에 저해 요소가 되지 않을까 염려되지만 ‘진실은 거짓을 이기고 선은 악을 이긴다’고 하였듯이 사실만 전해지길 바랍니다. 

그동안 베풀어 주신 격려와 조언, 많은 아량으로 감싸 주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만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