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의 입안과 집행뿐만 아니라 평가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통계만이 객관적인 판단의 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본격적인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된 1995년 이후 20년이 지났지만, 지방자치단체의 기초정책 수립을 위한 지역통계 자료가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통계청에서 매월 언론을 통해 발표되는 고용동향자료에서는 경제상황의 여파로 고용상황이 좋지 않다.

취업자가 줄고, 실업자는 늘고 있다고 하지만, 정작 우리 전라북도를 보더라도 어느 시군에서 늘어나는지 줄어드는지 고용상황을 알 수가 없다. 

국가통계인 고용동향자료는 광역시와 도 단위로만 발표되고 있어 지자체의 기획부서에서 절실히 요구하는 소지역 통계정보가 들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통계청에서는 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지역 고용정책 수립에 필요한 시군 단위의 세분화된 고용현황을 파악함은 물론, 시·도별 고용구조 자료 및 산업·직업에 대한 세분된 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매년 2회(상·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를 실시한다.

조사규모는 매월 경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제활동인구조사의 기존표본에 군산사무소 관내지역 1,920가구(군산 800가구, 익산 1,120가구)의 표본가구 내에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이 대상이 된다.

4월22일부터 약3주간 실시되는 지역별고용조사는 응답자인 지역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사실대로 응답해 준 자료가 바탕이 될 때 올바른 지역정책수립의 기초자료가 된다.

그럼으로써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의 고용증대로 이어져 지역민 대다수가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통계조사에서 응답한 내용은 아주 사소한 개인정보라도 비밀이 절대 보호되며, 제공된 자료는 통계목적 외에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보장되어 있으므로 지역별고용조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응답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

응답자인 ‘나’의 올바른 답변이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기를 바라는 소중한 마음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