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기고-숫자에 정보와 의미 입혀주는 통계2015-09-01 09:03:33
(9월1일 통계의 날을 기념하며)
호남지방통계청 군산사무소장 황조연
오늘날 우리는 넘쳐나는 숫자 속에 살고 있다.
신문이나 뉴스를 통해 물가지수, 주가지수, GDP, 경기동향 등 각종 유의미한 숫자들이 우리에게 끊임없이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이러한 수많은 숫자들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필요로 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영국의 비평가 웰스가 “언젠가는 통계적 사고력, 즉 숫자를 올바로 이해하는 능력이 쓰기나 읽기처럼 유능한 시민이 되기 위해 꼭 필요한 때가 올 것”이라고 예언한 그 때가 바로 지금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숫자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숫자에 정보와 의미를 입혀주는 통계라는 것이다.
그 통계를 통해서 단순한 숫자들은 의미를 지니고,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를 지녀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야하는 방향을 제시해주고, 우리가 걸어온 길을 보여주게 되는 것이다.
이토록 통계라는 것은 우리 삶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그래서 통계청에서는 통계조사를 실시하고, 통계를 분석해 정부정책의 기초 자료로 통계가 정확히 쓰이도록 노력하고 있다.
통계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가통계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9월 1일을 ‘통계의 날’로 제정해 기념행사를 하고 있는데 올해 벌써 21회 통계의 날을 맞이하게 되었다.
더욱이 올해는 5년마다 실시되는 인구주택 총조사가 11월부터 실시되는데, 예전과 다르게 각 가정을 방문해 전수조사 하는 것이 아니라 행정기관의 각종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등록센서스’ 방식이 처음 도입되어 전 국민의 20%인 표본가구에 대해서만 시행될 예정이다.
이처럼 통계청에서는 고품질의 통계를 생산하고 국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통계청 내부의 노력만으로는 많은 사람들의 요구사항에 부합하고 만족할 만한 통계를 생산하기 어렵다.
외부의 노력, 즉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더해질 때 고품질의 통계는 바로 국민 여러분에게 돌아갈 수 있다.
통계조사 대상이 되는 응답자분들이 내가 지역민을 대표하고, 국민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적극 협조해 응답해주신다면 무의미한 숫자에 의미를 입혀 더 나은 세상, 더 편리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통계의 날’을 맞이해 그동안 국가통계 작성에 협조해주신 우리 지역민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호남지방통계청 군산사무소는 지역민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현실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표 생산으로 국민이 만족할 때까지 열심히 발로 뛰며 함께하는 통계청으로 나아갈 것이다.
군산미래신문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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