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자신 안에 있는 행복2017-03-10 09:26:05
권성만 군산성결교회 원로목사
지난 2012년 영국 신경제재단에서 조사해서 발표 한 세계 각국의 행복지수가 있다. 151개 국가를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그 결과는 생각 밖으로 나타났던 것이다.
1위는 코스타리카였고 2위는 베트남, 3위는 콜롬비아, 4위는 벨리즈, 5위는 엘살바도르였다. 그런가 하면 영국이 40위, 일본이 45위, 프랑스가 50위, 미국은 105위로 나타났고 우리 한국은 63위로 나타났다.
이 같은 통계는 우리에게 분명한 문제점을 보여주는데 곧 소위 선진국에서 각종 혜택을 많이 누리는 사람이라고 해서 행복한 것은 아니라고 하는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가난하지만 환경에 순응하고 자신들의 처지를 원망하지 않는 사람들이 오히려 행복감을 맛보고 누리는 것을 보게 된다. 이는 물질이나 생활 여건이 행복을 결정짓는 절대적인 요건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서울대 노년은퇴설계지원센터가 지난 10월 10일 “행복수명”이라는 새로운 지표를 발표했으며 서울대 최현자 교수팀이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의 의뢰를 받아 인생의 행복, 특히 노년의 행복을 얼마나 준비하고 있는지를 조사했다.
그들은 노년의 행복은 네 가지 요인 곧 건강, 소득, 사회활동, 인간관계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보았던 것이다. 그런데 우리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세인데 행복수명은 75세도 되지 못하여 결과적으로 남은 인생 8년간은 힘들게 살아야 한다는 비관적인 통계를 발표 했다.
우리는 이 같은 수치를 보면서 절실한 과제를 만나게 되는데 그것은 곧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에 실제의 삶의 현장에서 행복감을 누릴 수 있으며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의 행복을 결정짓느냐고 하는 것이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81세의 할아버지가 71세의 할머니를 손수레에 앉히고 폐지를 모으면서 40세의 정신지체 아들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방영한 일이 있었다.
또한 KBS TV. 강연 100 C에서 청각장애인 윤혜령(32세)씨와 그녀의 어머니 서은숙(62세)씨의 사연을 들었는데 어머니는 선천성 청각장애를 가진 딸에게 말을 가르쳐서 수화를 하지 않고 입으로 말을 하게 되었다.
이들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우리의 행복감은 결코 밖의 요인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곧 내 자신의 마음으로 얻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수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불행의 원인과 요인을 밖에서 찾고 있으며 그 결과로 다른 사람들을 원망하고 스스로 불행에 붙잡혀 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여기서 우리 모두가 한번쯤 짚어야할 과제가 있는데 그것은 곧 우리 자신들은 무엇이 행복이라고 생각하며 또한 어디에서 행복을 찾고 있으며 우리의 자녀들에게 행복한 삶을 위해서 무엇을 가르쳐주고 있으며 또한 어떠한 본을 보여주고 있느냐고 하는 것이다.
군산미래신문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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