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기고-민주시민교육의 가치인식과 그의 실천2017-03-20 09:14:26
군산평생교육진흥연구회 교육원장 황현택
새로 부임한 군산교육장 축하인사 차 방문에서 앞으로 군산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말씀하시는 가운데 ‘민주시민교육 콘텐츠’ 개발을 논한 바 있다. 평생교육진흥연구회를 운영하는 사람으로 박수를 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민주시민교육은 어제 오늘에 나온 말은 아니다.
독일은 1968년 학생운동을 거치면서 보수와 진보의 정치적 양극화 현상이 심화된다.
이는 교과과정의 내용에도 영향을 미쳤고 초당파적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해야 하는 연방정치교육원의 정치적 도구화를 방지하고, 이념적 갈등 해소 방안을 모색하게 됨으로 결국 1989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리고 동서독 통일을 이루어 내는 위대한 힘을 발휘한 것이다.
우리나라도 늦게나마 민주시민교육의 중요성과 가치인식을 갖고 이미 자치단체 교육청별 마다 그 기능을 실천하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이미 민주시민교육 선도를 표방하며 민주시민교육 콘텐츠공모제를 도입 실시하므로 큰 실효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본다.
아마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국정농단의 주범으로 기소한 탄핵소추안을 8:0이란 만장일치로 가결시킨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판결을 이끌어 낸 것도 원천적으로는 민주시민교육의 발로라 생각하는 것이다.
촛불집회 연 1600 만 명 국민의 힘에는 이미 민주시민교육에 실제 참여하고 실천하는 유치원에서부터 대학교까지 그 숫자를 계산한다면 거의 대부분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결국 어린 유 ? 초등학교학생부터 민주시민교육의 교육 정책적 실현을 목표로 교육현장과 사회교육현장에서 실천한다면 국가 발전의 원동력도 여기에서 나온다는 것을 이번 촛불집회에서 여실히 보여준 셈이다.
문제는 교육의 가장 중요한 이슈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사람들이 어떻게 실천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판이하게 다를 것이다.
아무리 좋은 교육프로그램이 있어도 그것을 실행하지 않고 머릿속에 가둬놓고 있는 사람에게는 무용지물이 될 것이고, 이 프로그램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정하고 최선을 다하여 노력한다면 큰 성과는 말할 수 없이 클 것이다.
교육현장에서 교육이슈를 긍정적이고 가치 있게 받아들여 새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적재적소에서 활용 보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필자 역시 평생교육진흥연구회를 운영하는 한 사람으로서 현재 실시하고 있는 인성교육콘텐츠를 민주시민교육에 접목시켜 실천함으로 그 시너지 효과를 배가시킬 것을 다짐한다.
모든 시민과 교육가족은 오늘처럼 불의의 정치꾼들을 여지없이 물리치는 민주시민교육에 앞장서 적극 참여와 협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글을 맺는다.
군산미래신문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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