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테슬라 한국유치-군산이 그 가능성을 살려나가자!2020-09-21 09:17:37
김준규 경영전략가
1992년 대우 김우중 회장은 사사건건 갈등을 빗던 GM으로 부터 지분을 인수 하여 대우자동차를 중심으로 ‘세계경영’을 구체화 나가기 시작했다.
내초도-오식도-비응도 이 백 만평이 넘는 큰 면적의 해면을 바닷모래를 준설해서 매립 조성하는 사업인데 삼십 프로 대 분양 그치고 있으니 정부와 토지개발공사 모두 곤란한 입장에 빠졌다. 김우중 회장은 조건을 달았다.
자신들이 필요한 일백만평을 직접 매립 공사를 추진하고 완공시 부지대금에서 차감 정산하자는 조건이다.
직접공사하면 공기단축과 비용절감 .완벽한 시공 세 가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정부와 공사 기업 모두가 좋은 것이다.
해외대규모 공사에서 잔뼈가 굵은 대우의 건설 방식은 스케일,속도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 했다.
최종정산에서 당시 돈으로 900억 원을 전체 땅값에서 공제받기로 타협을 봤으나 정부의 회계법에 발목이 잡혔다.
이런 경우가 처음이기 때문에 대우차 군산 산단 입주는 해를 넘기면서 까지 오랫동안 표류했다. 기업경영 중에 경제 칼럼을 쓰면서 이 문제 제기를 하던 글을 발문 삼아 전북도내 4개 지역상공회의소가 진정, 서명을 받아 대우가 조성하면서 절약한 900 억 원을 삭감해달라는 도민의 건의가 중앙부처를 움직였다.
대우자동차 군산공장은 자동차 공장 중 단일공장으로는 가장 부지가 넓고 동시에 여려 차종을 생산 할 수 있는 첨단 공장으로 지어졌다.
대우 세계경영의 첨병격인 ‘누비라’가 군산공장에서 출고되고 얼마 안 된 1997년 IMF 외환위기가 터졌다.
그 여파로 대우자동차가 1999년 워크 아웃에 들어가고 2000년 대우그룹이 해체되자,현대의 울산보다 더 큰 비젼을 품었던 대우-군산 세계경영이 좌초 되었다.
다시 대우차를 인수한 GM이 2018년 군산공장을 폐쇄한 이후 군산은 전국에서 가장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다.
군산공장의 진행역사는 특정 사기업의 투자의 성공실패를 넘어서 전북도민, 군산시민의 참여-, 땀, 눈물,보람,희망이 깃든 공간이란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미국의 메릴린치사는 2024년 까지 향후 4년 동안 전 세계적 으로 250개의 전기차 신차가 발매 될 것이며 테슬라의 독주에 제대 로 된 승부를 펼칠 기업으로 한국의 현대 기아차.일본의 혼다, 미국의 포드사를 주목하고 있다고 발표 하였다.
테슬라는 150여개의 특허를 앞세우고 한국에 2017년 상륙하였고 2020년 전반기에 국내시장 판매대수량의 40%, 구매액수로는 65% 이상을 점유 하는 등 미국시장 밖에선 가장 핫한 시장으로 한국이 떠 올려졌다.
트위터를 통해 전해진 엘론 머스크의 아시아 진출 구상에 그 대상지로 한국, 일본, 아세안국가들이 물망에 올라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미국, 중국 상하이에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이며 독일 베를린공장 완공이 끝나면 아시아에 추가적인 공장 건설이 구체화 될 것으로 보여 져 한국 유치를 위한 선제적인 노력을 경주 해 주길 촉구한다.
전동화에 대한 대비가 늦어져 우려를 불러 일으켰던 현대. 기아자동차도 내년부터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완성도가 높은 모델을 속속 출하할 계획으로 있어 테슬라의 독주에 얼마만큼 제동을 걸 수 있는지, 시험대가 되는 한국 시장에서의 테슬라의 대응(시장 지키기) 때문에도 한국에서의 생산 가능성은 상당 하리라 보여 진다.
유치 경쟁국인 일본에 비하여 한국은 더 많은 나라와 FTA를 맺고 있어 수출에도 유리하다.
세계 10대 2차 전지 배터리 상위 10 회사 중 1위 LG화학과 삼성SDI, SK 이노베이션이 막강한 경쟁력을 보여줌에 따라 전기자동차 구성원가의 40%를 점유하는 배터리 강국 한국이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장점 못지않게 우리경제가 가진 단점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이를 해소하는 노력이필요하다.
첫째로는 포지티브 규제 일변도의 정책들을 개선해야하고 ,둘째로는 이미 기득권으로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노조가 해외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군산공장을 인수하여 전기차 위탁생산기지로 육성하고 있는 명신의 구상이 잘 되길 기대하면서 테슬러를 전략적 동반자로 끌어들이는 노력도 함께 경주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군산미래신문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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