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춘고 이인식 선생 제자로서 그 애국정신과 사랑의 교육 실천으로 받은 덕으로 글을 쓰면서 광복 77주년을 맞아 선생님의 숭고한 교육과 사랑의 교육을 재조명하며 이 글을 올리려 한다.
선생님께서는 18세 나이로 3·1 독립운동 보성고보 학생대표가 되어 거사 기획 단계부터 거사당일까지 적극적으로 활동하다 일제에 검거되었다. 8개월 형을 치른 후에도 일본의 감시를 피해 일본동양대학 인도철학과를 다니셨다.
광복 후 돌아가실 때까지 20여 년간 만주에서 우리 민족학교라 볼수 있는 목단강중학교를 설립 운영했고, 6·25 전쟁중 폐허와 다름없는 임피중학교 2대 교장으로 부임 혁혁한 교육 공적을 세우심을 되새긴다.
그가 세운 교육 방법적 논거, 근로 장학교육 실천 등이 간디의 교육인 인도철학과 연관이 있겠다는 생각에서 먼저 선생님께서 공부하신 인도철학은 어떤 학문인지를 배우고, 그 무엇이 동양교육과 서양 교육을 교집합으로 운영함으로써 임피중학교장 부임 5년 만에 농촌 명문 학교로 만들게 되었는 지 교육공적도 재조명한다.
영혼 빈곤과 사회적 빈부 차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인간적 욕망과 고통스럽게 싸운 20세기 인류의 위대한 스승 간디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민족자결주의 원칙이 세계적으로 고조되던 1919년 18세 보성고보 학생대표로 연희전문 보성전문, 경성의학전문 대표와 동등한 위치에서 살신성인 자세와 애국애족 민족정신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하신 독립운동 한국의 페스탈로치 이인식 교육철학은 동일시 해야 한다.
간디는 인류의 스승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인간이었으므로 평생을 이 욕망과 싸우며 살았다. 하지만 욕망 억제의 힘이 개인적인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인도의 독립과 세계평화를 가능하게 하였던 것처럼 춘고 이인식 삶도 백만장자의 유산과 가족들의 행복을 뒤로 한 채 국가의 자주독립과 2세 교육이란 명제 속에 그 삶 전체를 바친 것이다. 이를 두고 살신성인이 아니고 무엇이라 부르겠는가?
간디는 ’욕망의 억제’라는 종교적 규범을 들여와서, 종교적 인격 확립과 인도의 정치적 독립을 결부시켰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간디 스스로가 바로 그 욕망 억제(비폭력, 불살생)를 통해 각종 사회 분쟁을 해결하고 인도 독립의 아버지 소리를 듣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정상국가들과 당당히 겨루고 있는 오늘 그 힘의 원천은 무엇이겠는가 생각할 때 춘고(春皐) 이인식 선생님과 같은 숭고한 애국정신, 동양철학 사상과 현대 진보 교육의 지혜를 실천한 선생님의 힘이 합쳐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므로 필자는 춘고 선생님으로부터 애국의 혼과 올바른 교육 혼을 받겠다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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