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년대 미국 텍사스 목장의 주인이었던 ‘사무엘 어거스터스 매버릭’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 당시 미국 목장 주인들은 자신의 소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소의 엉덩이에다가 자기만의 특별한 표식인 낙인을 찍어서 다른 목장의 소들과 구별되게 했으며 또한 도둑을 미연에 막게 되었다.

 그런데 ‘매버릭’은 남들처럼 자기의 소들에게 불로 지져서 낙인을 찍지 않았다. 아무리 짐승이지만 소도 생명을 가졌기 때문에 아플 것을 생각하여 그 같은 일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는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된 일이 되었고 낙인이 찍히지 않은 소를 보면 사람들이 ‘매버릭’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이는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까지 했다. 

 여기서 우리는 참으로 절실한 과제를 만나게 된다. 

 우리 모든 인간은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에 다 이름을 가지고 살아간다. 다시 말하면 우리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이름으로 인식되는 것이다. 가장 가까운 부모와 자녀들 사이에서부터 세상의 모든 영역에서 이름으로 통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현실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 이름을 부를 때 과연 어떤 사람으로 인식을 하게 되느냐는 것이다. 우리가 좋아하든 싫어하든 우리들은 이름으로 인식되고 또 판단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부르기 쉽고 또 기억하기 쉬운 이름을 지으려고 하는가 하면 아름답고 귀한 이름으로 기억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노력을 한다.

 바로 여기서 우리는 지난 이스라엘의 왕조 시대에 그 지혜가 모든 나라에 까지 전해진 셋째 임금이었던 솔로몬의 교훈을 듣게 된다. 그는 “의인을 기념할 때에는 칭찬 하거니와 악인의 이름은 썩으리라”(잠10:7)라고 말했던 것이다. 이는 우리 모든 사람들에게 참으로 절실한 사실을 가르쳐 준다. 우리 인간들은 위대한 사람이든 평범한 사람이든 간에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동안에 이름을 갖고 살게 되며 이 세상을 떠난 후에는 더욱 분명하게 이름을 남기게 되는데 그 이름에 대해서 판단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동안에 어떠한 사람으로 불러지고 있으며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난 후에는 어떤 사람으로 판단 받게 될까? 

 분명한 사실은 우리가 아름다운 이름을 남기게 된다면 우리들의 후손들에게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위대하고 값진 유산을 남겨 주는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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