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유해위험요인의 위험성을 가늠할 때 가능성(빈도)과 중대성(강도)을 계량적으로 산출하여 판단하여 어려움이 컸으나, 간편한 점검표, 핵심요인분석법, 위험수준 3단계(저,중,고) 분석법 등의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었다.

또한 위험성평가의 실시 주체인 근로자가 전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현장 작동성을 높였다.

그리고, 위험성평가 결과의 근로자 공유 및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를 통해 중대재해를 발생시킬 수 있는 유해위험요인에 대한 상시적 교육이 강화되었다. 

전북 군산지역에서 3월은 유례없이 사망사고가 급증한 한 달이었다.

중대재해 4건에 5명이 사망하였으며, 개인보호구 미착용, 추락방지조치 미흡 같은 재래형 재해가 반복되어 발생하였다.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에서는 산재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강조주간(3.27~5.31)을 설정하여 운영하고 3대 안전수칙(①보호구 착용 ② 추락 방지 ③ 끼임 방지)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하였다.

지난 3월 2일(목) 관내 철강업종에서 화상사고로 2명이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

고온에 적합한 보호구(방열복) 착용 없이 고온의 연소재를  빨리 냉각시키려고 물을 뿌리다 연소재가 무너지면서 화상을 당하였다.

또한, 3월 18일(토)에는 고소작업에 따른 추락방지용 안전대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작업하던 중 5미터 높이에서 떨어져 사망하였다. 

근본적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위험요인을 안전하게 대체 또는 격리하는 방법으로 하며 그 다음 순서로는 통제의 방법으로 안전조치를 한다. 여기서 보호구 착용은 통제방법으로 근로자 보호의 최후 수단이다.

최소한의 보호구 착용이 소중한 작업자의 생명을 지켜줄 수 있다.

사망재해 발생 사업장의 대부분은 관행대로 일하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를 조직 표류현상(하던 대로 일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정부에서는 작년에 산업현장의 사망재해를 근절하고자 재해예방의 실질적 책임자인 경영진에게 사고의 책임을 묻는 중대재해처벌법을 시행하였다.

그리고, 작년 말에는 더 구체적인 사고예방 중대재해 로드맵(2022.11.30.)을 발표하였다.

위험성평가 중심의 자기규율 예방체계 확립이 그 핵심이다.

특히 3대* 사고유형, 8대** 요인 특별관리를 통한 현장중심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 3대 사고 유형 : 추락, 끼임, 부딪힘 

** 8대 요인 : 비계, 지붕, 사다리, 고소작업대, 방호장치, LOTO(Lock-Out, Tag-Out), 혼재작업, 충돌방지장치 

사업장에서는 무엇을 할까?

우리 사업장의 3대 사고 유형과 8대 요인에 대한 작업현황을 파악하고 실제 작업하는 근로자가 참여하여 위험성평가를 실시하면 된다.

현장의 사고위험은 무엇인지 ? 

나와 동료가 일하는데 다칠 위험은 없는지 ?

사업주나 근로자가 자신들이 일하는 현장의 위험요인을 스스로 알아서 찾아내고 개선해 나가는 활동 !

이것이 위험성평가다

그간 해오던 대로 하면 사고는 반복 될 것이다. 

사업주는 시설투자와 안전을 경영의 제일 원칙으로 하고, 관리감독자는 사전예방활동을 강화하며, 근로자는 적극 위험성평가에 참여하여 스스로 안전할 권리를 찾자 !  

즉, 작업현장의 위험요인을 제대로 알고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는 현장에 답이 있다.​

※ 본 내용은 본사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