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심각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고 지역의 새로운 동력이 되어야 할 젊은이들이 점점 줄어드는 현실이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는다면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으나 그 중에서 가장 현실적이면서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인재육성이다. 

우리 지역에서는 1999년 ‘군산개항 100주년 시민장학회’와 2005년 ‘군산시교육발전진흥재단’이 출범되었고 기업체, 사회복지재단 등에서 지역 학생들을 위해 지원해오고 있다. 

향토 인재를 키우는 목적에 시민, 기업체에서 기부를 해 준 결과인 것이다. 

“사람은 사람에 의해서만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으로부터 교육의 결과를 배제한다면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다”라고 ‘칸트’가 말했다. 교육의 목적은 무엇을 생각해야 할까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를 우리들에게 가르쳐주는 데에 있다. 

그래서 먼 훗날까지 멀리 내다보고 세우는 교육의 큰 계획이 있어야 한다. 

‘교육은 사람을 바꾸고 사람은 세상을 바꾼다’는 옛말이 있듯이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것만이 지역이 살 길이다. 

대부분 학부모들은 자녀 교육에 필요한 것이라면 웬만한 불편과 희생은 감수한다. 

지역에 우수한 학교가 있으면 공무원이 나서서 인구유치를 하지 않아도 학생들이 몰린다. 

심지어 위장전입도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만큼 교육 문제는 가정의 어떤 사안보다도 우선시되고 있다. 

경제성장을 한 우리나라가 교육의 힘에서 이루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역의 성장, 나아가 국가 성장의 원동력도, 앞으로 우리나라를 끌고 나갈 미래의 원동력도 인적 자원임을 누가 부정하겠는가!

인재육성은 가장 확실하고 근본적인 투자에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지역에서 이뤄지는 장학사업의 역할은 우리 지역에서 자란 우수한 인재들에게 훗날 자신을 키워 온 지역을 위해 보답할 것이다. 그 순환고리를 만들어주고 있는 것이다. 

자녀 교육을 부추긴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교육에서만큼은 진실하자고 말하고 싶다. 

우리나라에서 사교육 없이 우수 인재를 키울 수 있겠는가?

대학 입학 정책과 공교육이 완전히 밀착되지 못하고 수능 성적으로 결정짓는 입시제도 하에서 사교육 해소는 어렵기만 하다. 

이런 현실에서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 지원의 역할은 단비와 같은 입장이다. 

인재 교육이 살아야 보통 교육도 산다. 

앞으로 시민들의 1인 1구좌 갖기를 통해 기금이 이어지면 내년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지원되어 실질적 인재양성이 되는 것이다. 

지역교육 발전을 위해 군산시, 시의회, 장학회, 사회단체가 한마음으로 지원사업을 이어가야 한다. 

지역이 사는 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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