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성장치료는 전체적인 시각을 갖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접근하여 개인별, 체질별 맞춤처방을 통한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리는 치료입니다.

 성장잠재력이 최대한 발휘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잡힌 식생활, 적절한 활동 및 휴식, 즐거운 마음이 필요합니다. 성장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키가 커지는 것 말고도 건강하게 키가 클 수 있는 내실 성장입니다.

 한방에서 성장을 위해 중요하게 여기는 장기를 간(肝), 신腎), 비(脾), 심(心)의 4가지 장기로 보고, 간신 기능이 좋아야 근육의 발달과 골격의 성장에 도움이 되며 신장기능이 허약해지면 정기(精氣)가 약해지고, 골격이 허약해지며 무릎과 팔이 아프다고 하고 모발에 윤기가 없어지고 피곤을 호소합니다.

 심장기능이 약해지면, 얼굴이 창백하고 잘 놀래고, 항상 감기를 달고 지냅니다. 비장이 약하면 편식과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요인들은 성장에 장애를 일으키므로 허약한 장기를 적절히 보강해주어야 합니다.

 
 사람마다 장부(臟腑)의 허와 실이 다르고, 대소(大小)가 다르고, 기질도 다릅니다. 그런데도 키 가 작다고 하여 똑같은 처방을 내린다면 좋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한방치료의 장점은 체질적 특징에 따라서 각기 다른 처방을 하는데 있습니다.

 개인의 체질에 따라 부족한 기능은 눌러주는 것이 핵심인 것입니다. 치료하기 전에 체질적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에 맞는 맞춤처방을 제시하는 것, 이것이 한의학적인 접근입니다.

 부모님이 키가 작다면 생후 2살 이후 부터는 관심을 가지고 체크를 해주셔야 합니다.

 만일 부모님의 키가 크지만 아이가 평균키보다 10cm 정도 작다면 가능한 조기에 키 뿐만 아니라 비염, 천식, 소화기계 허약증 등 성장을 방해하는 다른 요인이 있는지 면밀히 체크해야 합니다.

 특히 여자의 경우 사춘기가 일찍 오면 그만큼 성장 시기가 단축됩니다. 따라서 체중이 35kg정도면 성장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자아이는 간혹 늦게 크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중3 정도면 다 크기 때문에 초등학교 6학년이나 중1사이에는 성장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성장의 치료시기는 개인별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자의적으로 판단하시는 것보다 상담 후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한 상담은 전문 한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도움말 : 군산실로암병원 이사장 김인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