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희망이고 50만 국제관광 기업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군산이 요즈음 군산대 전북대 통합문제로 군산이 매우 시끄럽다.

2000년초 국민의 정부의 교육정책의 하나인 국립대학 발전계획이 전국적으로 뜨겁게 달아오르다 최근에 와서는 시들어 가는 국립대학 구조개혁안이 갑자기 전북대 총장 취임후 다시 불거져 군산시와 군산시민을 황당하게 하고 있다.

대학 통폐합 문제는 IMF후 사회 각 부문의 구조개혁이 한창 진행되던 지난 99년 국민의 정부의 시절 이해찬 교육부장관이 대학교육을 근본적으로 개혁한다는 의미에서 출발한 대학구조조정문제, 전국7개 권역별로 유사중복학과가 많은 국립대를 통합하고, 단과대와 학과를 교환하는 빅딜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겠다던 계획도 여려장관들을 걸쳐 추진했지만 답보 상태에 머물러 왔었다.

2004년 윤덕홍장관때 대학구조조정확정안이 나와 2007년까지 입학정원의 10%, 2009년까지는 15% 감축하고 국립대끼리는 통폐합하고 2009년까지 전국 358개 대학중 87개 대학을 없애겠다고 발표하였다.

 참여정부에서도 개혁을 재촉하며 김진표 장관을 대학구조개혁을 위한 수장으로 임명하여 국립대를 50개에서 35개로 줄이고  대학 통폐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하여 전국적으로 20여개 대학들이 통합을 추진하였지만 10개 대학을 제외하고는 통폐합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통합 논의는 급변하는 고등교육환경, 산업구조변화, 대학입학 학령인구감소, 교육시장개방 등을 감안하여 대학도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취지아래 통합작업을 하고 있지만 각 대학들이 교육부의 독촉과 재정지원과 불이익을 고려하여 갑자기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현재 교육부 의도대로 통합이 잘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그래서 2007년도 교육예산에서 통폐합 대학구조조정 신규지원 사업비 100억원이 삭감됐다.
우리나라 교육정책들을 보면 10~20년을 내다보지 못한 실패한 정책들이 비일비재하다.

 군산대와 익산대의 통합논의도 2005년 찬반 투표 결과 부결로 결렬되었는데 또다시 거론할 이유가 없다. 군산대 전북대 통합이 졸속으로 결정된 실패한 교육정책의 희생물이 되어 군산발전의 저해 요인이 되어서는 안된다.

 군산은 군산해양대학이 부산으로 이전했고, 군산상과대학이 전북대로 통합되었고, 군산수산대와 교육대는 군산대로 통합되어 없어진 것도 군산교육 약화의 요인이 되었다.

 요즈음 군산인구 감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유치노력, 군산교육환경개선 및 다양한 정책을 내 놓으며 노력하고 있는데 군산대 전북대 통합논의가 찬물을 끼얹고 있다.

 만일 통합이 성사된다면 군산지역경제의 막대한 영향이 미칠 것이고, 교육인프라 축소와 사회 전반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국립대학 존재마저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는 중대한 문제이다,  미래군산발전과 전북발전의 손실이 되기 때문에 대학간의 합의로만 결정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군산대는 통합논의를 중단하고, 군산시와 시민과 함께하는 특성화된 우수대학으로 성장하는 군산대학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