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군산의 모습을 보노라면 여기저기서 산업단지 공장건설 소리와 기계 소리가 함께 어우러져 그야말로 내고향 발전을 실감하게 된다.

금년 하반기 현대제철 당진공장 완공에 즈음해 각 기업들은 군산에 새로운 개념의 철강산업 기본 구상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이러한 주변 여건변화에 힘입어 항만물류와 철강 원자재 확보가 용이하게 된 군산항은 한차원 높은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더욱이 전북도와 군산시가 심혈을 기울이는 조선산업이 성사되면 군장국가공단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철강주력 도시로 자리할 것이다.

산단 및 항만을 배후로 가동중인 세아베스틸, 동양제철화학, 대우자동차 등 대기업들이 더더욱 활성화된다면 군산 경제도 무한 발전가능성을 향해 달리게 된다.

군산시는 이러한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정책 입안시 활용될 자료 확보와 국가 전략산업으로 조선소 등 철강산업을 육성키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포럼이나 공청회를 거쳐 시의회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국가기본계획 권역별 국책 사업에 지정되도록 하고, 신규사업에 대한 계획수정의 어려움을 말하는 중앙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하고 노력해야 한다.

국가가 기본 계획으로 추진중인 권역별 국책 사업은 울산지역 자동차와 조선산업, 그 외 영남권에도 자동차 기계 조선산업이 포함돼 있고, 전남권은 지역주민과 관련 사업체의 끈질긴 노력으로 정부가 조선 산업을 추가 시킨 예가 있다.

이러한 선례를 감안할 때 우리 군산에도 조선 산업에 대한 희망은 충분이 있다고 본다.

하면 된다는 시민 열망을 한데모아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시민들의 열정과 공무원의 오픈 마인드 개념을 도입해 군산발전의 호기로 삼아야 한다.

우리시 여건보다 좋지 않았던 영남 내륙도시에서도 경제 기적을 일궈낸 것처럼 군산도 1 만 명의 조선 산업 인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군산시민이 작은 일부터 꼼꼼하게 살피고 차근차근 해나가면 그간 이루지 못한 철강산업의 금자탑을 쌓아가는 소망을 이룰 수 있다.

이제부터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두드리고, 인내심을 가지고 설득해 나가면 된다.

 시민 모두가 하나되어 명품을 창조 하는 기업정신으로 군산을 세계 제일의 명품 공업 단지로 만들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