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은 배후지역에 광대한 2,845만m2(860만평)의 군산·군장국가산업단지와 GM대우, 타타대우 등 대규모 업체가 가동중이며 최근에는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들이 입주 하였고 새만금특별법 통과로 새만금 지역의 3,300만m2(1천만평) 신산업단지가 예정되어 있는 생산과 물류의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어 대중국 및 동북아 지역의 물류거점 중심항만 육성이 필요하다.

 하지만 군산항의 문제점은 항로수심이 낮아 대형선박 입·출항 기피로 물동량 증가한계, 컨테이너 등 정기항로 개설부진, 항만물류 인프라 부족 등이다.
 
 그동안 군산항 발전을 위해서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지방해양수산청등 관계기관에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하역업계에서도 하역 장비의 현대화 및 기계화를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왔으나 인근 항만의 비약적인 발전에 비하면 뒷 처진 느낌이다.

 군산항이 서해 중부권 중심항만으로 대표되고 나아가 동북아 물류의 중추적인 항만으로 발전을 위한 제안을 해 본다.

 먼저 항만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각 항만의 특성에 맞게 고유한 모델 개발이 필요하며 이러한 모델을 기반으로 한 장기 발전 개발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현재 군산항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이해하고 장래 발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여 그 실마리를 찾아 해결함으로써 군산항을 서해 중부권 중심항만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는 광양·평택항의 항로수심이 11~18m임을 비추어 볼 때 군산항의 시급한 현안은 항로 수심문제를 직시하고 대책이 선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뽀족한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현재와 같은 단순한 유지 준설 개념보다는 개발준설을 통해 수심확보가 이루어져야 하겠다.

 군산항은 금강 상.하류로부터 연간 575만㎥의 토사가 유입되고 있고 항로구역은 연간 10㎝, 박지구역은 34㎝씩 매몰되고 있는 실정이며 현재 항로수심 6~11m로 항만 대외경쟁력은 계속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결국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개발준설이 추진되어야 한다. 개발준설은 대규모의 민자유치를 통한 개발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는 것도 군산항 발전을 위한 하나의 해결책이 될 것이다.

 두번째는 군산항 배후 산업단지에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대기업을 위시하여 중소기업의 입주 Rush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입주기업에 원활한 물류서비스를 위해서는 물류업체에게 군장국가산업단지내 물류시설부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와 제도적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산업단지내 물류업체가 입주 가능하도록 산업집적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법률과 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에 물류부지 지정이 긍정적인 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

 특히, 2010년 42선석 자동차전용부두 완공으로 서해중부권의 자동차 중심항으로 거듭나고 조선산업의 중량물을 취급하는 항만 특성화를 추진하면서 항구도시이며 성장 도시로서 전략적 기간산업 육성을 위한 물류기반시설 확충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다각적인 지원 대책이 실행되어야 한다.
 
 세번째는 세계적으로 항구 지역을 중심으로 산업과 도시가 발달한 사례는 쉽게 찾아 볼 수 있으며 이는 결국 Global Logistics Service가 지역발전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전북 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내륙 물류비가 절감되어야 하고 군산항이 대중국 및 EU 등 수출입 물류비용의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전북도의 관문항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군산항의 활성화가 전북 발전의 원동력이란 측면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시스템적인 지원방안이 지속적으로 강구되고 활성화 지원대책이 시급히 추진되어야 한다.

 이외에도 항만이 생산성 향상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상생의 노사문화로 서로 협력관계를 돈독하게 유지해야 한다. 노조 상용화는 상호 Win-Win하며 원만하게 실현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거쳐 군산항이 경쟁력 있는 항만으로 태동하는 시금석이 되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군산항은 현재 23개선석 부두 운영과 자동차부두 등 9개 선석이 건설중에 있고 향후 추가적인 부두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 바 이러한 부두 개발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의지와 할 수 있다는 신념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군산 항만의 특성화전략은 군산자유무역지역 등 배후 산업 단지와 연계하여 군산항이 자동차와 조선산업 등의 물류 중심 항만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단계적인 계획수립에서부터 수심문제 해결에 이르기까지 Step By Step으로 준비하는 전술과 전략으로 군산항 발전 Road-Map에 의거 일목요연하게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군산항 활성화가 미래의 부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견인할 핵심동력이라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군산시민과 항만종사자들은 물론 이용 기업, 정부와 관계기관 단체들의 중지를 모아서 군산항 활성화로 50만 국제관광기업도시 군산을 건설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