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가 연결도로 개통에 따른 해양관광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해양쓰레기로 인한 이미지저하가 우려됨에 따라 수산도시를 위한 해양쓰레기 정책 구축이 요구된다.
김중신 시의원(사 선거구)은 29일 제221회 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고군산군도가 서해안의 해양관광휴양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반면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2억 750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생하고, 그중 480만에서 1270만톤이 바다로 유입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연간 약 15만 톤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해 해양경관 훼손 및 수산자원 감소로 지역 어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산에서도 연간 16억 원 정도의 예산을 세워 해양쓰레기를 처리하고 있지만 이 마저도 전체 4000톤 중 2000톤만 수거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김중신 의원은 “서해양 해양관광휴양도시와 수산도시 군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형식적인 행사보다는 군산시 특성에 맞는 선도적 관리시스템 구축과 지속적인 해양 쓰레기 정화활동 실시계획 등 해양쓰레기 처리정책을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