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숙 의원은 현재 시에 20명의 수도검침원들이 상수도 검침을 하고 있는데 민간위탁 계약으로 불안정한 신분과 열악한 근무환경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내 계량기 약 39,600전을 20명이 분담 1인당 약 1,980전의 계량기를 검침하는데도 4대 보험‧퇴직금‧연차휴가가 없어 부상을 당해도 조치를 받을 수 없고, 업무를 제때 수행하지 못할 경우 계약해지를 당해 법적 보장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

특히 성희롱 등 우려, 매번 수용가에 아무도 없는 경우, 전화 약속을 해도 지키고 않거나 이른 새벽이나 밤 늦게 방문을 부탁받는 경우가 허다하며  부과가 너무 많이 되었다며 부당한 항의 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많은 계량기들이 관리가 잘 안 돼 업무에 지장이 많으며 개 물림, 벌 쏘임 사고는 일상이다.

정 의원은 “이처럼 검침원들은 계량기 고장, 누수발생, 시민의 생활 불편사항을 직접 신고 처리하는 적극적인 노력하고 있지만, 안전사고에 대해서는 무방비상태에 노출되어 있다”며 “군산시가 계량기를 밖으로 이전 설치하는 등 타 지역의 모범 사례를 검토해 검침원들의 검침 환경을 개선, 안정된 신분보장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