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 중인 신영자 의원
군산시 인구가 27만만명 선이 붕괴된 가운데 군산만의 독특한 지역 경쟁력을 기반으로 인구증가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산시의회 신영자 의원은 20일 제224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2010년대 초반부터 매년 3천명 정도 증가하던 군산인구가 2015년 27만 8천명을 정점으로 하락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올해 1월말 26만9천여명으로 추락했다며 군산시의 보다 실효성 있는 인구증가 시책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군산은 지역경제의 난관을 극복하지 못하고 ‘인구감소’라는 재앙에 직면하게 되었다”며 “인구감소는 자체소비 및 구매력을 떨어뜨려 장기적으로 군산 자체의 자생력을 상실케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미래에 대한 불안 등의 요인으로 15세에서 64세까지의 군산 생산가능인구도 2016년 19만 4851명에서 지난해 18만 6509명으로 매년 감소추세인 것은 군산경제의 앞날을 어둡게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 의원은 “인구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군산시가 인구정책계를 신설하고 관련조례를 제정해 인구정책 시민토론회, 인구정책위원회 구성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전시적이고 선언적인 의미 외에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현재와 같은 비현실적인 군산시 인구증가 시책으로는 인구증가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인구 감소세에 놓인 군산 경제는 현재 비상상황이라고 밖에 할수 없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월명공원, 고군산군도, 은파관광지, 항일의병장 임병찬 장군, 한국의 슈바이쩌 쌍천 이영춘 박사 등 군산의 독특한 유무형 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해 지역적인 인구증가시책을 강구해 나갈 때 군산시는 인구증가와 함께 경제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