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촌동 군산교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투표를 하러 나온 시민들이 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군산시선관위 등에 따르면 이번 총선의 군산지역 총 선거인수는 22만 5673명이며, 군산지역은 27개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 첫날 군산지역의 사전투표인수는 3만 7460명으로 16.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사전투표율 12.14%보다 월등히 높고, 전북지역 투표율 17.21% 보다는 다소 낮은 투표율이다.

군산지역 사전투표자 중 군산 관내 투표인은 3만 2225명, 타 지역거주 군산시민은 5235명으로 집계됐다.

조촌동 동 일부 지역 투표소는 이른 아침부터 투표를 하러 나온 시민들이 몰리면서 긴 대기행렬이 이어졌으며, 나운3동은 6시 마감시간에 임박해 70여명의 유권자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대기하는 등 첫날부터 군산지역 사전투표 열기가 후끈 달아 올랐다.

군산지역 각 후보 진영은 첫날부터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타나자 선거당일까지 최종 투표율이 어떻게 나타날지 비상한 관심 속에서 당초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의 이해득실을 따지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군산지역 총선의 경우 각종 여론조사 결과 막판까지 민주당 신영대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투표 연령대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전투표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인 11일에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군산지역 27곳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될 예정이어서 둘째 날 사전투표율에 각 후보진영 및 지역 정치권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한편, 역대 군산지역 투표율은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 58.1%(사전투표율 14.45%)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 77.1%(사전투표율 29.9%)▲2018년 7대 동시지방선거 60.18%(사전투표 23.89%)이다.

역대 선거의 첫날 사전투표율은 20대 총선 6.59%, 19대 대선 13.68%, 제7회 동시지방선거 11.11%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