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160조 원이 투입되는 정부의 뉴딜정책 추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군산시가 10일 군산시 정책자문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군산시 정책자문단 6개분과 위원장과 시장, 부시장, 국·소장, 주요사업 부서장 등 간부 공무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자문단(단장 최연성 군산대 교수)이 군산시 각 부처와 협의해 발굴했다는 주요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이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책자문단은 지난달 23일 1차 간담회를 개최한 이후 각 분과별 토론을 거쳐 NON GMO 유채유 생산가공단지 조성, 푸드 리퍼브(못난이 농산물) 판매망 구축, 백석제 습지생태공원 조성사업 등 총 41개의 사업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발표된 발굴사업들은 대부분 신재생에너지와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에 집중돼 좀 더 다양하고 참신한, 내실 있는 정책 자문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됐다. 특히 이미 군산시 차원에서 발굴했거나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도 함께 포함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강임준 군산시장은 “한국판 뉴딜에 대응해 지역 핵심정책 발굴과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싱크탱크인 정책자문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 실정에 맞는 군산형 뉴딜사업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앞서 국가 정책연구 전문기관인 글로벌앤로컬브레인파크 박동완 대표가 한국판 뉴딜 관련 정부정책 동향 공유과 이해도 제고를 위한 특강을 실시 군산시의 강점을 살린 군산형 뉴딜사업 발굴 전략을 제시했다.
박동완 대표는 “이번 한국판 뉴딜 계획에는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회색산업 축소 대책 ·농업과 먹거리 대책·불평등 해소 목표가 부족하고 재벌과 대기업 중심의 사업 추진이라는 문제점이 있어 이 부분을 군산시가 보완하는 정책을 개발한다면 가능성이 있다”며 회색 콘크리트 없는 군산, 공공건축물 제로에너지 건축, 아이돌봄 스마트워크센터 조성 등을 제안했다.
시 정책자문단이 발표한 분과별 발굴사업은 다음과 같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