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후 위기 등에 대비한 일상 생활 속에서의 친환경 정책과 문화 만들기를 촉구했다.
3일 열린 3차 본회의에서는 김중신, 정지숙, 배형원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김중신 의원은 “타국이나 국내 다른 지역을 방문했을 때 지역이 깨끗하면 그 도시 이미지가 오래 기억되어 다시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며 “우리 군산도 집행부에서 플로깅, 줍깅, 비치코밍을 선도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깨끗한 거리, 환경, 건강, 바다를 지키며 살기 좋고 깨끗한 도시, 군산을 만드는데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플로깅(plogging)은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다, 줍깅은 줍다와 조깅이 합쳐진 말로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다, 비치코밍(beach+combing)은 바다를 빗질하듯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한다.
김 의원은 “지난 6월 시의회에서 ‘군산시 자율청결 실천 조례’ 제정해 깨끗한 군산시를 만들자고 제안 했지만 아직 실천이 안 되고 있다”며 “시나 우리 시민들이 각종 행사가 끝나고 나면 플로깅이나 줍깅을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지숙 의원은 “환경미화원들은 매일 같이 중노동에 시달리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 문화 정착으로 가정 생활폐기물 배출량이 급격히 증가해 업무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지만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실은커녕 샤워할 수 있는 공간도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휴식공간은 필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가 환경미화원 관할지역 내 공간을 마련하도록 강도 높게 지도해야 하고 목욕비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형원 의원은 군산에 있는 공룡화석과 금강미래체험관 등을 활용해 현장중심의 환경교육 강화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군산시의회 제242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심의·의결될 부의안건은 다음과 같다.
▲ 2021년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
▲ 군산시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 군산시 규칙의 제정과 개정, 폐지 의견제출 등에 관한 조례안
▲ 군산시 문화예술시설 설치 및 관리운영 조례안
▲ 군산시 체육진흥조례 일부개정조례안
▲ 군산시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및 지원 향상에 관한 조례안
▲ 군산시 반려동물 진료비 표시제 지원에 관한 조례안
▲ 군산시 소하천 점용료 등 부과·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 군산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관리 및 운영 조례안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