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코로나19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세버스 운송업계를 위해 초등학교 통학버스 운영 계약시 지역업체를 우선 배려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지숙 시의원(비례대표)은 20일 제242회 제2차 정례회 5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시는 소상공인 활성화 시책으로 군산사랑상품권 등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전세버스 운수사업자의 현실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전세버스 운송사업조합 연합회의 전세버스 운행기록증 발급 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020년 운행기록 발급건수는 25만 4,789건으로 2019년 121만 9,743건의 20.9%. 운행건수의 80%에 불과하다”라며, “전라북도 또한 89개 업체로 1,973대가 있고 군산에도 19개 업체와 331대가 등록되어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관광 분야의 매출은 물론 원격수업 대체와 재택근무 전환으로 관광버스가 멈춰서 있다”고 지적했다.
정지숙 의원은 “초등학교 통학버스 입찰을 교육청 소관으로 도내 입찰 현황은 1권역에 4~5개 학교로 8권역 중 군산 2곳, 남원 3곳, 완주 3곳, 남원 1곳, 고창 1곳인데 군산 19개 업체 중 1개 업체만 입찰됐다”며, “군산시와 교육청은 현재 교육지원청 1개 권역별 4대에서 5대로 공고돼 있는 입찰 차량 대수를 1개 권역별 1대 내지 2대의 차량으로 분리함은 물론 관내 초등학교 입찰 분리를 통해 군산지역 업체를 우선 계약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