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현장방문은 군산 지역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관내 입주기업들의 가동현황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지원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회사 가동현황 등을 청취한 후 의견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영일 의장은 “OCI 임직원의 애로사항 청취 및 고용과 투자 촉진에 대한 동반 협력을 위해 이러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는 초고속 미래산업인 반도체나 배터리가 중요한데다 군산이 RE100 산단으로 최초 지정되어 있어  유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OCI를 군산의 형제인 향토기업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 군산시도 강소기업·첨단기업·미래산업으로 향하는 모멘텀을 가지고 있고 오늘 OCI에서  새로운 희망으로 느낀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군산시의회는 앞으로 기업들과 유기적 관계를 갖고 기업투자를 이끌어가겠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가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우민 부의장은 “곧 지주회사인 OCI홀딩스와 사업회사인 OCI로 인적분할하는데 OCI 군산공장 사업이 축소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말레이시아 증설도 좋지만 군산 공장에서 반도체 폴리실리콘 생산량을 늘려 중단되지 않고 가동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영란 의원은 “새만금산단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시에서 반대민원을 극복하며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추진했으나 갑자기 해외 진출을 해 OCI에 대한 기대반 우려반 속에 오늘 공장을 견학했는데 설명을 들으니 믿음이 간다”며“앞으로는 우리 군산 시민들이 회사를 신뢰하고 불안함이 없도록 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나종대 의원은 “불황으로 2020년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하고 구조조정을 하는 것과 같이 OCI에서 자꾸 불안한 요소가 생기면 군산 시민인 직원들이 편히 일할 수 없다”며 “지역경제와 직원사기가 연관되어 있다는 마인드로 지역활성화에 대해 고민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송미숙 의원은 “사업이 잘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스누출사고 때 현장에서 걱정이 컸다”며 “화학사고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시민 안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회사 관계자는 “누출사고 등 화학물질을 접할 때 공포감이 있을 것”이라면서 “공정에 대한 개선을 많이 하고 있고 점검활동을 굉장히 강화하고 있어 앞으로는 좀 더 좋아질 것”이라고 하였다.

김영자 의원은 “안전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겠다고 했는데 환경문제도 잊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