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윤신애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인 새만금은 수질 악화, 악취 문제가 해결되지도 않았는데, 최근에는 이차전지 폐수 해상 방류 소식에 새만금과 바다에 오염이 가중될 수 있다는 시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만금의 수질 문제에 대해서는 그동안 군산시의회에서도 수차레 새만금 해수유통을 건의했다”며, “그 결과 2021년 2월부터 하루 두 차례 해수유통을 실시한 결과 수질은 개선됐으나 친수활동이 많은 여름철과 일부 정체구역의 수질을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에서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새만금호 4~5m 아래는 빈산소수괴로 인해 생명이 살 수 없는 데드존이 넓게 형성돼 있으며, 오염된 새만금호의 물이 서해로 흘러가 방조제 외측 오염은 물론 어민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수유통이 전제되지 않은 새만금 신항만은 군산항처럼 퇴사 누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바다의 자정작용을 무시해서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한 피해는 오롯이 시민에게 돌아가게 된다”며, “지금의 관리 수위를 기준으로 하루 두 차례 해수유통방식으로는 성층화 문제와 저층수 수질에 대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윤신애 의원은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해선 체계적인 새만금 환경관리 종합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라며, “또한 군산시는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시 생태복원에 대한 내용을 반영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새만금 수질과 생태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관리 수위의 탄력적인 조정을 통한 해수유통 시간과 해수유통량 확대방안의 도입이 필요하다”라며, “ ‘고인 물은 썩는다’라는 말처럼, 새만금 해수유통은 수질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대책이자, 군산의 수산업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