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 전 시의원
재선 의원을 역임한 신영자 전 군산시의원이 10일 조국혁신당 입당을 선언했다.
신 전 의원은 이날 강동원 전 국회의원, 정호영·최영심 전 전북도의원, 임형택 전 익산시의원, 김성수 전 부안군 의원 등과 함께 전북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국혁신당 입장을 공식 선언했다.
신영자 의원은 “전북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오랜 일당 독점 체제는 전북 정치를 더욱 낙후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정당 간 경쟁을 통해 지역 정치의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유권자의 선택권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입당을 계기로 조국혁신당은 전북의 대안 정당으로 자리 잡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도민의 삶을 개선하는 지방자치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제7대·8대 군산시의회 의원을 역임한 신 의원은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장, 예결위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7년 10월 군산시의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군산지역에서만 통용되는 군산사랑상품권 도입을 최초 제안함으로써 군산사랑상품권 발행의 초석을 다졌다.
지역 정치권은 신영자 전 의원의 이번 조국혁신당 입당을 계기로 오는 2026년 지방선거 출마 입지자들의 후속 입당이 잇따를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어 향후 군산지역에서 조국혁신당의 세불리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4월 치러진 제22대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서 군산지역 투표자수 13만 6214표 중 조국혁신당은 5만9340표를 얻어 45.3%로 지역 1당을 차지했으며, 더불어민주연합은 4만9675표(37.92%)로 2위, 국민의미래 1만2151표(9.27%), 개혁신당은 2227표(1.7%)를 얻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