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해부터는 군산시의회 5분발언과 시정질문 시간에 집행부 과장들이 본회의장에서 줄줄이 대기하는 비효율성이 사라진다.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은 2일 새해 기자간담회에서 “새해 임시회부터 현행 국장, 소장, 과장인 본회의장 집행부 간부공무원의 배석 범위를 국장, 소장, 시정질문 및 5분발언 내용과 관련된 과장으로 축소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의회의 이러한 결정은 5분발언과 시정질문 시간에 해당 내용과 관련 없는 과장들까지 본회의장에 장시간 배석하면서 민원사무 등 고유업무 차질 및 비효율적인 시간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줄곧 대두됨에 따를 이를 바로잡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김우민 의장은 “그동안 여론 및 집행부 등에서 건의해온 사항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오는 6일 열리는 제270회 임시회부터 과장들의 배석 범위를 조정하기로 했다”며 “시의회는 앞으로도 생산적 의정활동을 위한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집행부의 한 과장은 “업무와 무관한 과장들이 5분발언 등의 시간에 본회의장에 의무적으로 배석하는 상황이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새해부터 시의회가 배석 범위를 합리적으로 축소하는 등 소통과 공감의 의회상을 보여 매우 고무적이다”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