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과 충남 일부 해역에서 불법행위를 한 낚시어선이 전년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장호)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행위를 한 낚시어선은 총 62척으로 2007년 73척에 비해 11척이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적발 유형별로는 정원초과 행위 7척, 미신고 영업행위 3척, 출입항 신고 미필 4척, 금지구역 위반 2척, 음주운항 행위 1척 등 벌금형이 17척이고, 구명동의 미착용 3척, 승선정원 미게시 행위 42척 등 45척이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반사항 중 승선정원 미게시 행위가 42척으로 전체 위반건수의 68%를 차지하고 있어, 낚시어선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안전사고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일부 지역 낚시어선과 낚시객들이 좋은 포인트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여전히 불법행위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 낚시어선 사업자와 낚시객들의 법 질서와 안전의식 준수가 각별히 요구되고 있다. 

 한편, 군산해경은 관내 낚시어선 사업자와 낚시전문점 운영자 등 낚시어선 관계자를 대상으로 수시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속적인 지도 계몽활동과 서한문 발송, 반상회보 및 각종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활동을 펼쳐 낚시어선업자 및 낚시객의 안전의식을 확산시켜 안전한 낚시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