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여성사회대학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교육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여성사회대학은 지난해 28개 과목을 개설해 1,700여 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이중 64명이 피부미용사, 한식조리사, 한자자격증 등의 자격증을 취득, 취업과 창업 준비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출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2년 결혼한 우즈베키수탄 출신 헤가이루드밀라(37∙옥도면)씨는 제1회 피부미용사 국가자격시험 자격증을 취득해 화제가 됐다.
헤가이루드밀라씨는 “이번 계기로 전업주부에서 직장인으로 새 출발에 부푼 꿈을 꾸고 있으며 기회를 마련해준 여성교육장 직원들과 함께 남편에게 약속을 지켜 큰 선물을 준 것에 기쁘다”고 말했다.
시험준비 기간동안 언어문제로 여러번 포기할 생각을 하였으나 같이 공부하는 수강생들의 도움으로 한글로 작성한 수험서를 우즈베키수탄어로 번역해 공부한 결과 합격의 기쁨을 안았다.
한편 군산시 여성교육장에서는 2009년 상반기 여성사회대학과 경력단절여성들의 취업에 대한 두려움 해소를 위해 ‘취업 전 준비교육’과 전산회계, 제과제빵, 한식조리사자격증 취득 전문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2월부터 수강생 모집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