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산악회원들을 태우고 경남 산청으로 향하던 관광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아찔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남 산청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경, 산청군 화개방향 지방도에서 군산을 출발한 2대의 관광버스 중 한대가 승용차량을 추돌하고, 뒤따르던 또다른 관광버스가 인근 논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탑승자 등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고,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산악회원 3명이 경상을 입었으나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관광버스 2대에는 군산 A산악회원 70여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군산에서 2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산청군 왕산-필봉산으로 향하던중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악회원 관계자는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발생했으나 일부 회원들이 경상을 입고 군산에 돌아왔으며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