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명절 설 연휴기간 동안 군산지역은 예년에 비해 폭력사건은 감소한 반면 변사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안타까움을 던져주고 있다.

 실제로 지난 24일 오후 3시30분께 서수면 서수리 소재 문모씨(76)가 제초제를 먹고 숨진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문씨가 2년전부터 치매질환으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왔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신병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23일에는 조촌동 소재 K빌딩 4층에서 정모씨(53)가 투신해 숨졌다.

 숨진 정씨는 10여년전 건설업 부도 이후 혼자 생활해 오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25일에는 개정동 통사리 소재 이모씨의 집에서 이씨가 마당에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인 A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외에도 김모씨(37)는 대형마트에서 운동화 1켤레를 훔치다 덜미를 잡혔다.

 김씨는 24일 오후 7시10분께 경암동 소재 E마트 신발매장 내에서 종업원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진열된 운동화 1켤레(2만8000원)를 훔쳐 자신의 신발과 바꿔 신고 매장을 나가려한 혐의다.

 또한 경찰은 부인이 말대답을 한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한 김모씨(45)를 폭행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가출한 처를 만나게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처갓집 창문을 부수고 출동한 경찰관에게까지 폭력을 행사한 오모씨(48)가 재물손괴 및 폭행혐의로 입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