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잘못으로 비행을 저질러 학업이 중단된 보호관찰청소년을 가정과 학교에 재통합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 군산보호관찰소(소장 한양석)는 가출, 비행 등의 사유로 학업이 중단된 보호관찰청소년을 가정과 학교에 재통합시키기 위해 1,2월을 ‘학교복귀를 위한 특별기간’으로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

학업중단 보호관찰청소년이 학업복귀를 희망하면, 담당보호관찰관은 해당 학교를 직접 방문해 복학에 따른 제반절차를 ONE-STOP으로 지원하게 된다.

또한 개별면담을 통해 학업의욕을 고취하고, 복학주선 후 학교부적응을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인 순회상담을 실시, 각종 상담활동도 병행하게 된다.

군산보호관찰소 서정주 팀장은 “학업복귀 특별기간을 설정 운영하는 이유는 학교중단 청소년들에게 학력인정 기반을 마련해 주고, 가정과 학교에 재통합을 유도해 범죄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보호관찰소 관내 232명의 소년대상자 중 고등학교 중퇴 이하가 109명으로 전체 47%를 차지하고 있으며, 학업을 중단한 보호관찰청소년 중 80% 이상이 자신의 선택을 뒤늦게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산보호관찰소는 학업중단 및 학교 부적응 비행청소년을 가정과 학교에 다시 통합시키기 위해 ▲학교 및 지역 청소년 관련기관간 연계협력체제 구축▲학업부적응 학생들의 적응력 향상을 위한 상담프로그램의 운영▲학교방문 순회상담제 실시▲문제영역별로 전문화된 프로그램을 개발▲가정의 교육적 기능 강화를 위한 부모교육프로그램의 확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