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9월 대명동에서 일어났던 화재참사를 추모하기 위한 ‘민들레’ 순례단이 19일 오후 3시 군산을 방문했다.

(사)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센터장 송경숙) 민들레 순례단은 대명동 화재참사 6주기를 맞아 죽음으로 쓰여진 여성역사의 현장을 돌아보며 그녀들을 추모하고 현재를 반추하기 위해 방문한 것.

이날 민들레 추모 순례단은 대명동 화재참사 현장을 돌아보고 개복동까지 거리행진을 통해 성매매방지와 여성폭력 추방에 대한 캠페인을 펼쳤다.

대명동 화재참사를 추모하기 위한 ‘민들레’ 순례단이 19일 군산을 방문했다.

또한 개복동 화재참사 현장방문과 임피 승화원을 들려 추모식과 납골당 참배를 통해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한편 대명동 화재참사는 지난 2000년 9월 배전판 누전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 잠자고 있던 여성 5명이 사망한 사건으로 당시 여성들은 감금당한 채 성매매를 강요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복동 화재참사는 지난 2002년 1월 무선전화기 아답터의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 잠자던 여성 1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당한 사고로 이 여성들 역시 인신매매돼 감금당한 채 성매매를 강요당해 온 것으로 조사돼 사회적인 충격을 준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