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그동안 도심 집 앞에 재활용품을 내놓으면서 비롯된 미관저해 등의 문제점을 줄이기 위해 현 재활용품 문전수거방식을 거점수거방식으로 전환하는 ‘클린하우스’제도를 시범운영한다.
   
쓰레기를 집 앞에 내 놓으면 수거해가는 문전수거방식과는 달리 ‘클린하우스’는 일정장소에 배출장소를 지정해 놓고 한 곳에서 수거해 가는 거점수거방식의 하나다.

이에 따라 시는 수송동 신축아파트 단지 내에 재활용품 분리배출 클린하우스를 설치, 시범운영에 나섰다.

군산시의 클린하우스는 음식물 수거통과 종이류, 유리병류, 금속캔류, 플라스틱류 분리수거함과 함께 폐형광등, 폐건전지 분리수거함을 추가 설치해 효율적인 재활용품 수거와 쾌적한 환경조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클린하우스에는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는 비가림 시설을 설치해 우천시 쓰레기가 젖고 악취가 발생하는 등의 단점을 보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클린하우스 설치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뿐만 아니라 불법투기행위가 줄어들고 배출장소가 줄어 수거시간이 단속되는 등 청소행정의 효율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향후 주민 호응도에 따라 클린하우스를 시내 전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