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첫 초등 신입생 교통안전 체험 프로그램

군산경찰서, “엄마손 들고 안전하게 등교합니다”

한정근 기자 / 2009-03-02 14:58:38

군산경찰서(서장 김명중)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올해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해 초등학교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2일 월명초등학교에서 신입생, 학부모, 교직원, 교통경찰, 대교봉사단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들과 함께 교통안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교통안전 체험 프로그램은 ‘엄마손 들고 안전하게 길 건너기’캠페인으로 초등학교 신입생들에게 교통안전 교육과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안전하게 길 건너기 체험 행사와 함께 자체 제작한 교통안전 홍보물을 배부하고 있다.

또한 신입생들은 등교하는 길과 학교 등 모두가 생소한 만큼 가능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교통안전교육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학부모와 새로 맞는 담임선생님, 그리고 교통경찰관들과 함께 횡단보도와 길 건너기 요령을 흥미롭게 전달했다.

특히 군산지역 어린이 사망사고의 경우 2007년 1건이 발생했으나, 지난해에는 제로화를 달성한 바 있어, 올해 군산경찰의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김명중 서장은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는 운전자들의 배려하는 마음만 있으면 막을 수 있는 것”이라며, “어른들의 안전운전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규 월명초등학교장은 “어린이 등교길에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학부모는 물론 학교와 경찰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경찰는 월명초등학교 이외에도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어린이 교통공원 체험 및 교통경찰과 함께하는 길거리 가두 홍보체험 등을 병행해 폭넓게 운영할 계획이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